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청년월세 5000명 월 20만원 지원…3월 3일∼12일 접수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1-02-24 09:31:55

기사수정
  • 만 19세~39세 이하 청년 1인 가구,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 월세 거주 무주택자
  • 주택 소유자나 분양권 및 조합원 입주권 보유자, 일반재산 총액 1억원 초과, 2500만원 이상 자동차 소유 등 신청 불가

서울시가 높은 주거비로 고통 받는 청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10개월 동안 월 20만원의 '청년 월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3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주거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제 거주하는 만 19세~39세 이하 청년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형재자매와 동거인 청년이 있는 경우에도 세대주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셰어하우스 등에 거주하며 임대사업자와 개별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아닌 동거인도 동시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을 받으려면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거주하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기존 기준 1억원 이하 및 60만원 이하보다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지원규모 보다 7배 많은 청년들이 신청한 것을 감안한 조치다. 월세 60만원 초과자도 임차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액을 합산한 금액이 7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차계약서 기준 임차건물 소재지에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어야 하며, 신청인이 속한 가구당 중위소득이 120% 이하 즉, 직장가입자 7만 5224원, 지역가입자 3만 663원에 해당해야 한다. 이는 건강보험료 부과액으로 판단한다. 신청인이 부모 등의 세대원으로 소속돼 있으면 부양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으로 판단한다.

 

▲주택 소유자나 분양권 또는 조합원 입주권 보유자 ▲일반재산 총액이 1억원 초과 ▲차량시가표준액 2500만원 이상의 자동차 소유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사람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고 있는 경우도 신청할 수 없다.

 

다만 서울형주택바우처, 공공전세대출의 수혜를 받고 있는 청년들은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접수마감 후 소득재산과 자격요건 적절여부 조사를 거쳐 4월 중 50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1구간 선정비율을 전년 1660명 대비 1.5배 확대했다. 월세지원은 5월부터 격월로, 2개월치가 한 번에 지급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의 청년 1인 가구가 2015년 52만 가구에서 2019년 62만 가구로 급증하고 있고 대부분이 비용 부담이 큰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며 "청년월세 지원과 함께 다양한 청년주거정책을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거포털에 공지된 '신청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산콜센터, 청년월세지원상담센터, 서울시 주택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청년월세지원' 홍보물 (이미지=서울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안전·청렴 파워 챌린지 영상 시청 ▲안전·청렴 송판 격파 퍼포먼스가 차례로 진행됐다...
  2. 안성시, 3개 대학과 `청년 문화도시` 협약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문화도시 대학협력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안성시는 2024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으.
  3. 강화군,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지난 13일 양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화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파크골프는 짧은 채와 큰 공을 사용해 작은 코스에서 즐기는 간소화된 골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으로 전...
  4.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강제 이주 등으로 피해를 겪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5. KT멤버십, 휴가철 맞이 달달혜택 강화…커피·영화 무료 증정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40만 명의 고객에게 커피와 영화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8월 달달혜택`을 선보인다.이번 달달혜택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으로 준비했다.KT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ICE 아메리카노`와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무료 쿠폰 총 40만 장을 증정한다.응모는 8월 21일.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요리를 만들며 식재료의 영양적 가치와 올..
  7. 은평구, 기록적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 투입 서울 은평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3일 한때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고 14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자, 전 직원이 총동원돼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김미경 구청장은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점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