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높은 ‘니클로사마이드’ 생산 시설 정부 지원 대상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0-12-21 11:33:40

기사수정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이 높은 ‘니클로사마이드’ 성분 ‘DWRX2003’가 정부 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국가연구개발시설 및 장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께 확정된다. 


선정이 완료되면 생산시설 비용 약 38억원 중 최대 19억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니클로사마이드는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다. 동물 실험에서 바이러스 제거와 사이토카인 폭풍 저해, 호흡곤란 개선 등의 효과를 보였다. 


‘SKP2 저해’ 작용을 이용해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SKP2 저해는 바이러스의 자가포식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방식을 뜻한다.


대웅제약은 미국 2상을 위한 미국국립보건원(NIH)과의 DWRX2003 관련 회의에서 햄스터 모델에서의 효력시험을 요청받아 진행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에서는 매우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폐 조직병리시험결과에서는 항염증 효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두 효과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생존율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에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한 다국가 2상 결과를 확보해 국내·외에서 조건부허가 및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