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헬관모, 국회 앞 이어 경기도청 앞에서 삭발식 단행···“체육시설 영업권·생존권 보장하라”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12-18 16:55:32

기사수정
  • “정부 방역지침 철저히 이행”···집합제한으로 인한 생계 위협 호소

사단법인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산하 국내 최대 규모 피트니스 경영자 온라인 커뮤니티 ‘헬스장 관장 모임(이하 헬관모)’ 회원들이 18일 경기도청 앞에서 정부의 실내 체육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헬스장관장모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실내 체육시설 운영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헬스장 관장들은 집합제한으로 인해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최소한의 생존권 유지를 위해 오후 9시까지만이라도 영업을 허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이하 KFMA) 산하 국내 최대 규모 피트니스 경영자 온라인 커뮤니티 ‘헬스장 관장 모임(이하 헬관모)’은 18일 경기도청 앞에서 정부의 실내 체육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헬관모는 식당, 카페, 목욕탕 등 마스크를 벗어야만 이용이 가능한 업종은 일부 영업을 허용하면서, 철저한 방역지침 이행 및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실내 체육시설을 집합금지업종으로 분류하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비판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헬관모는 관련 내용을 종합한 긴급성명서 발표와 함께 결연한 의지를 담아 삭발식을 단행하며 ‘체육시설 영업권, 생존권 보장하라’, ‘핀셋방역 탁상행정 체육시설 사망선고’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우리도 살고 싶다’는 구호를 외치는 등 처절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단법인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산하 국내 최대 규모 피트니스 경영자 온라인 커뮤니티 ‘헬스장 관장 모임(이하 헬관모)’ 회원들이 18일 경기도청 앞에서 정부의 실내 체육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삭발식을 단행하고 있다. (사진=헬스장관장모임)

헬관모 관계자는 “우리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이행했고, 회원들의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제재도 생활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의 힘을 기울였다”라며 “이러한 노력에도 아랑곳없이 밀폐된 공간이라는 이유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실내 체육시설을 집합제한업종으로 분류하는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는 간단하다. 실내 체육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카페, 식당 등 타 업종처럼 9시까지만 이라도 영업을 허용해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실내 체육시설 운영재개 및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을 위해 업계와 소통할 수 있는 정부의 협의체 구성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헬관모는 이 같은 실내 체육시설 업계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청와대와 국회, 각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회 및 시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행안부, ‘낡고 오래된 지방규제’ 일제히 정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함께 조례나 규칙 속에 있는 규제 중 시행한 지 오래되어 사문화된 지방규제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5월13일부터 올해 말까지 ‘2024 지방규제 일제정비’ 기간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지방규제 약 4만여건에 대해 전수조사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각 지자체는 자체 정비계획을 수립하...
  6.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의료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 도시 구현에 나선다.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지정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연령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리버버스&r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