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 영상단지 매각, ‘교통지옥’ 완결판 될 것”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12-07 14:51:26

기사수정

서영석 국민의힘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사진=국민의힘 부천시을 당원협의회)부천시 상동 영상단지 매각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주도하에 지난 3일 다시 추진하게 된 것에 대해 서영석 국민의힘 부천시을 당협위원장이 7일 “부천 교통지옥의 완결판”이라고 비판했다.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부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4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추진될 전망이었으나 부천시의회에서 매각동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서 1년여간 유보됐다.

 

지난 11월에도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상임위는 이 안건을 표결한 끝에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3일 영상단지 복합개발사업을 당론 체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최성운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19명의 전체 의원들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매각 협상에 따른 3대 요구사항을 개인 서명과 함께 장덕천 부천시장에게 전달하고 합의했다.

 

당시 민주당의 3대 요구안은 ▲토지매각대금 확보 ▲영상콘텐츠 산업 활성화 및 입주기업 담보 ▲(가칭)시민협력위원회 출범 등이었다.

 

서 위원장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매각동의안을 강제적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해 “시정을 견제하는 시의회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은 물론 지방자치법 제36조 제1항에 명시된 ‘지방의원의 의무’와 직무수행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천시는 황금알을 낳을 거위의 배를 가르려 하고 있다. 부천시민 소유의 마지막 옥토가 사라지는 참극과 함께 부천시의 앞날이 되돌릴 수 없는 파국으로 질주하는 불행을 초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부천시민들은 이제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마지막 희망을 잃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역구 의원인 설훈 의원이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수도권 제1순환도로 복층화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영상단지 매각동의안에 지지하면서 교통지옥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은 “이름뿐인 영상단지는 5150세대가 주거시설인 아파트단지로 사실상 인구과밀 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현재도 부천시민의 발을 묶고 있는 출퇴근 시간대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교통지옥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웰니스관광지 5곳 신규 선정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2024년도 인천 웰니스관광지 5개소(예비 1개소 포함)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인천 웰니스관광지는 2021년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신규 선정 및 육성하며, 5개 테마(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해양치유, 헬스케어, 웰빙푸드)로 올해 선정된 5개소를 포함해 총 25개소로 확대됐.
  2. KT,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 출시… 티빙 혜택도 강화 KT가 OTT 구독료 부담 완화를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신규 구독팩을 출시하고, 5G 중가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구독팩은 광고로 인한 끊김 없이 유튜브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
  3. 대한항공, 포르투갈 리스본 직항 노선 운항...9월11일부터 대한항공은 9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남유럽 인기 여행지인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으로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리스본 정기성 전세기는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으로 주 3회(기간 내 총 20회) 왕복 운항한다. 매주 수·금·일요일에 출발하며 자세한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인천~리스본 ...
  4. 경기도, 14일부터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 개방 경기도가 오는 5월 14일(화)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시도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이다.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비무장지대(DMZ) 일.
  5. 안산시, 청소년 자유공간 1호점 `바지락` 개소 안산시는 지난 2일 청소년 자유공간 `바지락`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바지락`은 대부도 소재 상동어울림센터(단원구 대부중앙로 77) 3층에 약 100평 규모의 ▲포켓룸 ▲플레이룸 ▲코인노래방 ▲인생네컷▲ 카페테리아 등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놀이와 문화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
  6. 양천구, 어린이날 가족문화 행사 풍성 양천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오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온 가족이 함께 누리는 `어린이날 가족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먼저 4일 토요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과 어울림실 일대에서는 관내 미취학 영유아 가족 400여 명이 참여하는 `양천 영유아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작년까지 관내 6개 장난감도서관 및 공동.
  7. 탄소중립 도시 실천, 수원시·경기대학교 힘 모은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 최병정 교학부총장,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 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생 등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경.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