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희연 “2021년부터 서울 중1, 고1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0-29 10:37:58

기사수정
  • 교복·체육복·생활복·참고서·스마트기기 등···학부모 경제적 부담 증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교했다가 지난 5월 첫 등교를 하는 서울시 강서구 고등학생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서울의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씩 입학준비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와 함께 입학준비금 제도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종로구의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준비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소득과 관계없이 신입생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 등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특별히 주목한 부분은 자녀를 새로운 학교급에 진학시키는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었다”며 “코로나로 인한 가계 어려움이 더하고 소득 간 격차가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깊은 논의를 거쳐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생 가정의 필요를 폭넓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신입생이 진학하면 교복, 생활복, 체육복을 맞춰야 하고 참고서나 문구류, 스마트기기까지 필요하다며 경제적 부담을 우려했다. 

 

그는 “입학준비금이 가능했던 것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적극적지지 참여 덕분”이라며 “연대와 협력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독려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옵서버, APEC 사무국 관계자 등 5,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위관리회의 외에도 위원회·실무그룹·민관대화 등 200여 개 회의가 진행됐다.SOM3는 ..
  2.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는 사업의 마지막 인물인 정현숙, 오희영, ..
  3.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 `의견 유보`.
  4.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5일 오후 5시 2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우리는...
  5. 현대차, LACMA와 협력 ‘타바레스 스트란’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과 함께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 전을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연다.현대자동차는 LACMA와의 장기 파트너십인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부터 LACMA와 손잡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는 전시와 `아트+.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벽을 살폈다. 이 날 현장에는 다세대주택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13일 오후 접수된 상.
  7. 이재명 “광복 80년...빛의 혁명 완성 위해 통합·평화 실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빛의 혁명’ 완성을 위해 분열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연대,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 남북 신뢰회복,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광복의 의미를 “우리 손으로 미래를 정하고 삶을 선택할 자유와 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