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0월 31일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 선제 대응을 위해 침수 취약지역 469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펌프차를 활용한 기동순찰도 강화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풍·수해 위기 단계별로 ‘풍·수해 비상상황실’이 운영되고,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긴급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풍·수해 관련 현장 활동은 총 2947건으로 연도별로 2017년 326건, 2018년 295건, 2019년 2326건 등이며, 배수지원은 1248건에 1044톤을 처리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지역은 예년에 비해 강풍 피해가 많았다. 특히 호우경보 발효일수가 2배로 증가해 건물 외벽 붕괴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강수량은 790mm로 평년 1,383mm 대비 57%에 그친 반면, 태풍은 총 24개가 발생하여,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풍․수해 대비 도심 붕괴사고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29일 금천구의 아파트에서 붕괴사고 대비 특별구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벽체지지대 레이커 시스템 설치, 숙달훈련, ▲임시 시주 및 수직 지주 제작․설치 훈련, ▲건축물 벽 또는 바닥 등 장애물 파괴 및 천공 훈련, ▲붕괴위험 바닥, 천장 등 엮어 짠 지주 제작․설치 등으로 진행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도심 풍·수해 신속대응을 통해 시민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