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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부산 출마설… ´광명을´ 빈자리 누가 꿰찰까?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7-26 16: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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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강신성·양기대 경선, 한국당 김기윤 바닥 민심 다져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광명을 지역구를 떠나 부산 영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이 떠날 경우 그 자리를 누가 꿰찰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강신성(좌측)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김기윤 자유한국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양기대 전 시장(사진 이름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부산 영도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이 광명을 지역구를 떠날 경우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 빈자리를 누가 꿰찰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신성 지역위원장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경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강신성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체육특별위원장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강 위원장의 뒷받침이 회자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15년여 간을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봅슬레이스켈레톤 세계연맹총회에 참석하기 하기 위해 체코 프라하를 다녀왔다. 


강 위원장은 최근 들어 지역 현안을 챙기기 시작했다. 18일에는 안양하수종말처리장을 찾아 하수처리시설을 점검했고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에서도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6월에는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지난해 8월 국립한국교통대 특임교수 겸 유라시아 교통연구소 초대소장에 선임되며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에 힘입어 시장 재임 당시 역점 사업이었던 한반도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계획에 힘이 실리고 있다.


양 전 시장이 개발한 광명동굴은 2015년 4월 유료화 개장 이후 4년 만인 지난 5월 말 유료누적 입장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버려진 폐광을 개발해 관광지로 변모시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선정되는 등 광명동굴은 양 전 시장의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힌다.


양 전 시장은 광명동굴 주변 개발 사업 추진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자신이 시작한 사업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내년 총선에서도 광명동굴 개발 등을 선거전략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윤 자유한국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일찌감치 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연 현안이 있는 곳에 김 위원장의 모습이 빠지지 않고 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와 구름산지구 개발사업, 광명시흥 R&D 조성사업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듣는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자리에 김 위원장이 자주 눈에 띈다. 법조인 출신답게 현안마다 법적 근거를 제시하는 등 주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서고 있다. 김기윤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소외계층의 무료 법률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직도 맡고 있다. 


광명을은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이언주 후보가 두 차례 모두 50% 이상 득표해 당선된 곳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보수 정당이 우위를 점했지만, 하안동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젊은 세대 유입이 늘어 지금은 세대별 인구 구성이 비슷해 지면서 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집권 여당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여야 모두 지난 선거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광명지하철 유치를 공약했지만, 지하철이 아닌 셔틀 노선으로 드러나면서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국토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집권 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총선에도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광명지하철 신설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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