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빅데이터로 지역 간 생활SOC 불균형 해소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1-04-28 13:43:37

기사수정
  • 18개 동 생활SOC 역량 분석 빅데이터 활용모델 개발
  • 주민편의시설 공급 시 빅데이터 분석결과 활용
  • 부족한 곳에 주민이 원하는 생활SOC 시설 확대

광명시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역별 생활SOC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

 

광명시는 지난 21일 ‘빅데이터 활용모델 개발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해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설유형별 동별 역량 시각화자료

‘생활SOC’란 학교·어린이집·공원·도서관 등 시민의 일상적 편익과 안전을 증진시키는 각종 시설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경기도 빅데이터 활용모델 개발 공모사업에 광명시가 제출한 ‘광명시 지역별 생활SOC 불균형 해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과제가 선정되면서 전액 도비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생활SOC 시설 관련 경기도 및 광명시 내부 데이터와 민간 정보 등의 데이터를 융합하고, 18개 동을 대상으로 생활SOC 역량을 분석하는 빅데이터 활용모델을 개발했다.

 

광명시에 맞는 분석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기초생활인프라 국가적 최저기준’을 기반으로 생활SOC 시설을 11개 유형과 41개 시설군으로 분류하고, 생활SOC 시설별로 공급량·근접도·이동편의성이 포함된 역량을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의 지리적 중심을 포함한 남동부 권역이 북서부 권역보다 전반적으로 생활SOC 역량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철산3동·소하2동·하안1동의 역량이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철산1동·광명1동·하안4동의 역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부족한 지역에 필요한 시설의 공급을 늘리거나 우수한 지역과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과정에서 조사한 ‘광명시 생활SOC 만족도 및 복합화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명시민들은 전반적인 생활SOC 수준에 대하여 만족하는 편이었지만 접근성과 시설 노후화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생활SOC 서비스에 대한 ‘만족’ 의견이 44.85%, ‘매우 만족’이 21.51%, ‘보통’이 27.85%였으며, 부정적인 답변은 5.79%로 응답했다. 부정적인 답변을 한 불만족 사유에 대해서는 1위가 ‘주차공간 부족’(18.61%), 2위 ‘시설 노후화’(18.43%), 3위 ‘위치가 나빠서’(18.1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가로 설치가 필요한 생활SOC 시설에 대한 질문에 체육시설(운동장, 체육관, 체육센터 등)이 15.8%, 보건의료시설(보건소, 보건분소, 건강생활지원센터, 시민건강증진센터 등)이 14.8%로 가장 높게 나타나 체육과 보건의료시설에 시민들의 욕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모델은 2021년 경기도 전역 확산 과제로 선정되어 보다 개선된 시스템으로 구축될 계획이며, 실제 주민 수요조사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지역별 취약시설 발굴과 새로 공급되는 시설의 적정 입지를 결정하는 객관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결과보고회에서 “광명시민이면 어디에 거주하든 상관없이 주민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의 수요와 시설 특성을 고려해 생활SOC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광명시는 지역 간 생활SOC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구도심 지역의 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를 신축 및 증축하여 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6억 원을 확보한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사업과 광명동초 복합시설 사업이 마무리되면 480여 면의 대규모 주차장과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시민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도심 품격 높이는 흡연부스 디자인 3종 공개 서울시가 도심 내 흡연 문제와 도시 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 배려와 공공성을 반영한 ‘서울형 흡연부스 디자인’ 3종을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개방형, 부분개방형, 밀폐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됐으며, 청량리역 광장에서 밀폐형 부스를 시범 운영한 뒤, 5월 중 관련 지침을 배포해 자치구와 민간이 활용할 ...
  2. 모두투어, 골프와 여행을 동시에 ‘모두시그니처 유럽 골프 여행’ 신상품 출시 모두투어는 프리미엄 해외 골프 여행 수요를 겨냥해 ‘모두시그니처 유럽 골프 여행’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두시그니처’는 모두투어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여행의 본질적인 가치인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기사·가이드 팁 등의 필수 경비와 현지 인기 옵션을 포함해 여행의 부담을 줄였으며,...
  3. 사회연대은행, 자립준비청년 멤버십 프로그램 확대 운영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전국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WE CARE_DREAM’ 청년 멤버십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WE CARE_DREAM’ 청년 멤버십은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50명의 1기 멤버로 시작한 ‘WE CA...
  4.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우넷과 함께 AINSI 프로젝트로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오빠두엑셀’ 연수 성료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는 AI 사회공헌 프로젝트 ‘AINSI (AI National Skills Initiative)’가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업무 경감을 위한 실무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기기 및 교육 솔루션 전문기업 고우넷은 지난 5월 15일과 17일 서울 고우넷 트레이닝센터에서 전국 교원 및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Excel 실무 교...
  5.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전수조사 강화로 조합원 피해 예방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의 불투명한 운영으로 인한 조합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118개 지역주택조합을 대상으로 강화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의 고질적인 운영 불투명 문제를 근절하고 조합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5...
  6.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 온빛채 제로에너지 아파트 입주 시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3등급 공동주택 `고덕 온빛채(고덕강일2블록)` 입주를 시작했다.SH공사는 19일부터 `고덕 온빛채` 제로에너지 아파트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덕 온빛채`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 599-1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총 697세대(행복주택 437세대, 국민임대주..
  7. 남산골한옥마을, 첫 단오 행사 개최로 전통 명절 문화 재현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이 5월 31일(토) 우리 민족 5대 전통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개관 이래 최초로 `2025 남산골 세시절기 단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전통 명절로,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수리취 떡을 만들며 부채를 나누는 등 한여름 무더위를 대비하던 풍속이 담긴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남산골한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