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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 홈타운 주민들, 광명-서울 고속도 반대 ‘호소문’ 문재인 대통령에 전달
  • 오종호 기자
  • 등록 2018-07-18 14: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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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국민 안전과 생명권 존중 없이 민간 사업자 수익 챙겨주기에 급급”


▲ 구로구 항동 수목원현대홈타운 주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한 호소문.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시 구로구 항동의 수목원현대홈타운 거주 주민이 해당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호소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수목원현대홈타운 주민들은 지하 30m 이하 깊이로 해당 고속도로 터널이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공사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재산권 침해 등의 이유로 지난 3월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건설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이 17일 대통령비서실에 전달한 문서에는 ▲불투명한 노선 변경 ▲구분지상권 강제설정 ▲주민동의 없는 도로표기 변경과 건축제한 ▲민간시행사가 주도한 환경영향평가와 지반조사의 객관성·타당성 문제 등을 나열하고 있다.


이들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도 국회의원 시절 도로건설을 반대하고, 해당지역 지자체도 만대하고 있다”면서 “국토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권에 대한 존중 없이 기본권의 침해가 명확한 이 시점에도 민간 사업자의 수익을 챙겨주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공법에 대해서는 지하수의 흐름변화에 따른 지반 액상화와 침하, 씽크홀 발생 등을 우려했으며, 터널공사 시 아파트 기초말뚝과의 충돌, 발파충격으로 인한 건물붕괴 등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회의 대표이자 비상대책위를 이끌고 있는 이희면 대표는 “단지 재산권 침해에 대한 문제 만이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면서 “언론을 통한 이슈제기와 여론화 정치권에 대한 문재제기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수목원현대홈타운 주민들이 문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게 된 계기는 지난 5일 개최된 ‘신혼부부 및 청년 주거대책’ 발표 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민원을 호소하려다 경호원에게 거칠게 제지당한 여성 입주민 최 모씨의 요청사항을 대통령 경호처가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함에 따라 가능케 됐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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