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태원 클럽’ 쇼크 계속···인천 정신병원 코호트 격리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5-09 13:56:27

기사수정
  • 인천 연수·부평·미추홀·서구 등서 클럽 방문자 확진 속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인천시를 덮쳤다. 인천시는 현재 총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8일 오전에 촬영한 이태원 클럽. (사진=서진솔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동작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인천시는 정신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조치했다.

 

동작구는 지난 8일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추정감염경로는 5월 2일 이태원 클럽 방문에 의한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9일 동작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당1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마찬가지로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장이 이어진 곳은 인천시도 마찬가지다. 인천시는 연수구, 부평구, 미추홀구, 서구 등에서 클럽 방문자가 속속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용현동에 사는 24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씨는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이태원의 클럽과 술집을 방문했다. 용인시 66번 확진자 일행이 클럽을 방문한 일자는 1일~2일로 하루의 차이가 있으나 방문 클럽은 일치한다.

 

A씨는 지난 8일 부평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21, 청천동)와도 이태원의 한 포장마차에서 합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누나(28)와 B씨가 이용한 댄스연습실 이용자도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C씨(22)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한 후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을 보였다. 이후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태원 클럽은 인천 서구의 정신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을 앓던 E씨(21, 서울 구로구 거주)가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인 5일 서구 당하동의 정신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으로 시작해 번진 확진자가 인천에서만 6명, 동작구에서만 2명이 발생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인천공항공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 개소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7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6.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7.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