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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당선] ‘12년 연속 파란 부천’···설훈·김상희·김경협 지역구 수성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4-16 0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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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석, 경기 부천정 당선···원혜영 뒤 이어 오정구 안착

김경협(좌, 3선), 김상희(중, 4선), 설훈(우, 5선) 현역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모두 당선됐다. 세 후보는 모두 지난 19대 총선 때부터 부천시를 지켜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경인지역 지하화 및 연계사업 공동 공약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 후보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에 지역구를 둔 설훈(5선), 김상희(4선), 김경협(3선) 의원들이 모두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부천시의 거목인 원혜영의 뒤를 이은 서영석 후보도 56.7%라는 득표율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바톤을 물려받았다.

 

설훈 당선인은 2012년 19대 선거 때부터 내리 3선을 부천시 원미구을(현 부천시을)을 지켜오고 있다. 국회의원직만 5선, 부천에서만 3선을 하며 새로운 부천시 대들보로 자리 잡았다. 설 의원은 ▲방범 CCTV 확대 ▲스쿨버스 확대 ▲스쿨존 안전강화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설 당선인은 5선에 성공한 후 소감문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는 세계 속 당당한 대한민국을 원하는 주권자의 위대한 승리”라며 “부천의 가치를 높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시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희 당선인도 부천 소사(현 부천시병)에서 4선에 성공했다. 최근 ‘세월호 막말’로 논란이 된 차명진 후보와의 상대전적도 이번으로 3전 3승이다. 차 후보의 막말과 제명과 기각 등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60.5%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무난히 승리했다. 김 의원은 ▲도시재생 ▲교통인프라 확충 ▲원도심 주택가 환경개선 ▲공공부지 활용 ▲생활편의 시설 확충 ▲안정적 교육 인프라 확충 등 6개 분야의 공약을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잘해서 뽑아주신 게 아니라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이번 선거의 결과에 자만하지 않겠다”며 “그만큼 더 무거워진 책임감으로 정부를 도와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경협 당선인도 3선에 성공했다. 같은 지역구 이음재 후보와는 두 번째 대결이었고, 두 번 모두 승리했다. 59.1%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음재 후보와 23.1%p라는 큰 차이로 당선됐다. 그는 ▲서부수도권 광역교통 중심도시 ▲첨단산업도시 ▲국가 문화중심 도시 ▲도시재생-스마트시티로의 부천도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속에서 뜨거운 성원으로 소중한 한 표 한 표 모아주신 부천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시작이다. 새롭게 할 일이 많다. 든든하게 지켜주신 부천시민의 열망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석 후보는 원혜영 의원의 뒤를 이어 부천병에서 당선됐다. 의원으로서는 초선이지만 부천시에서 시의원 3선, 도의원 등을 거쳤다. (사진=서영석 페이스북)

지역구 5선 의원이었던 원혜영 의원의 후계자를 자처한 서영석 당선인도 무난하게 인수인계를 마쳤다. 서 당선인은 56.7%를 기록해 36.7%를 기록한 안병도 미래통합당 부천정 후보와 큰 차이를 벌리며 당선됐다. 그는 ▲오정 지하철시대 완성 ▲봉오대로 지하화 추진 ▲김포고앙 주변 고도제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 당선인은 “3선 부천시의원, 경기도의원 거쳐 국회 입성까지 부천시민이 만들어 주셨다”며 “초선이지만 다선 같은 의정활동, 국민이 원하는 입법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총선으로 더불어민주당은 12년 연속으로 부천지역 전 지역구 석권을 달성했다. 설훈, 김경협, 김상희 당선인 모두 19, 20, 21대를 부천에서 거머쥐었으며, 오정구(부천병)의 경우 원혜영 의원부터 서 당선인까지 17~21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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