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시민 180석 발언에 민주당 ‘진땀’ vs 통합당 ‘오만’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04-12 20:29:48

기사수정
  • 이낙연 “국민 뜻 함부로 말할 수 있나” 김종인 “180석 운운해 성공한 정당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9일 오전 종로구 지하철 동묘역 앞에서 지지 호소하고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21대 총선 범진보 진영 180석 발언을 놓고 민주당과 통합당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미래통합당은 ‘오만’한 발언이라며 유세전에서 적극 비판하고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만하다는 역풍을 우려해 진화에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오전 종로구 구기동 유세에서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는가"라며 "이제까지 기자들로부터 수없이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한 번도 그에 대해 숫자를 언급하거나 어느 쪽 방향을 말하거나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 뜻은 늘 준엄하다"라며 "국민 앞에 늘 심판받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임하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모두가 자중자애하면서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하게 호소하고 몸을 낮춰 국난 극복을 위한 지지를 호소해야 겨우 이길까말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180석 운운해서 성공한 정당없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1시경 경기 안산 고잔동 홈플러스 고잔점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경기 평택역 합동 유세에서 “지금까지 180석을 운운해 성공한 정당이 없다”고 말했다.

 

황교안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 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이 극에 달했다. 표는 국민이 주셔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180석은 너무 오만한 이야기다. 국민들을 진짜 바보로 아느냐”고 했다.

 

김우석 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고 범여권이 개헌도 가능한 200석을 차지하면 먼저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