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이신설선’에 누구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플랫폼’을 구축하여 10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많은 예술가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전시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열린 전시공간’은 전시기획자, 작가, 학생, 일반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진, 일러스트, 회화 등 평면 작품의 전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작품들은 매월 심사를 거쳐 최종 전시 작품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 플랫폼’을 통해 실력 있는 신진 작가들을 육성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네이버 그라폴리오’, ‘버즈아트’, ‘에이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1월말에는 ‘성신여대입구역’에 위치한 높이 6.7m의 벽면에 라트비아 출신의 작가 ‘게르만스 에르미치’(Germans Ermics)의 작품을 설치할 예정으로,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11월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고객 맞춤형 가구를 만드는 ‘길종상가’의 ‘박길종 디자이너’가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의 BI를 활용하여 만든 작품들로 채워진 ‘보문역 B2’ 유휴공간도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보문역 지하 2층에 위치하여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이 외에도 올해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에서는 ‘우이신설 만화전’을 진행하여 기존 설치미술이나 사진 등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12월 31일(화)까지 선보인다.
한편, 현재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와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는 ‘제1회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광고포스터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접수는 10월 20일(일) 17:00까지 가능하며, 수상작은 오는 11월말 발표할 계획이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작가, 기획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고자 ‘오픈 전시플랫폼’을 구축하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 ‘젊음, 활기, 신선함’을 주는 공간이자, 실험적인 시도들이 일어나는 ‘영감과 즐거움’이 있는 예술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