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도시 영등포, 도시를 읽는 5월 프로그램 진행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05-19 11:52:40

기사수정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3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상호협력’, ‘예술기술융복합’, ‘도시수변’, ‘예술안심’ 등 다양한 지향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기반을 확장해 왔다.

 

안과안 순회전시 `박동 节奏` 원지공원도서관 전시 설치

봄과 여름의 경계에 선 5월, 도시를 읽고 연결하는 네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일상 속 도시문화를 탐색하고 실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대림동을 예술로 발견하는 ‘박동 节奏’ 電

 

‘안과안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대림’이라는 기획으로 시작됐다. ‘박동 节奏’는 사진작가·연극배우 등 안과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대림동을 감각한 결과 전시다.

 

지난 대림도서관 전시에 이어 6월 8일까지 원지공원도서관에서 열린다. 대림동의 일상과 풍경을 예술로 풀어낸 작품은 지역의 정서를 담아내고 ‘도시 읽기’라는 새로운 감각을 제안한다. 전시는 도서관 이용시간 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야기로 걷는 도시,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는 문래동을 무대로 지역예술가가 직접 도슨트가 돼 문래창작촌, 철공소, 그라피티 벽화, 로컬 상점 등을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문래동의 예술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매주 금·토요일 정기 운영되며, NOL인터파크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문래동을 처음 찾는 사람에게도, 익숙한 동네를 새롭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를 추천한다.

 

술술탐탐:몰입 ‘인공의 자연’ 展 - 이규원 작가

 

문화도시 예술기술융복합 거점 공간인 술술센터에서 이규원 작가의 ‘인공의 자연’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인공-기술’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시라는 인공적 환경이 어떻게 하나의 새로운 생태계로 작동하는지를 탐구한다.

 

관객은 전시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도시 생태계를 새롭게 경험한다. AI와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사운드 설치, 영상 작품 등 총 11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술술센터 운영시간 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술로 도시 읽고, 예술로 다시 쓰다, 예술기술융복합실험실 ‘술술랩’

 

‘시처럼 음악처럼, 기술로 도시 읽기/쓰기’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술술랩’은 영등포의 장소성과 이야기를 탐색하고, 기술을 매개로 한 창작 실험을 진행한다.

 

총 15인(팀)을 선발해 예술기술융복합 작품을 도출하는 이번 공모에 지난 11일까지 80여 건이 접수돼 열띤 호응을 보였다. 이후 리서치와 워크숍을 통해 예술기술을 구체화해 ‘예술기술도시’ 전시로 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영등포의 5월은 여름의 입구에서 도시를 새롭게 감각하는 시간이다. 도시를 걷고, 이야기를 듣고, 사유하는 시간을 갖는 경험을 제공한다. 도시의 숨결을 따라가는 전시부터 예술과 기술의 실험까지 영등포의 5월은 일상 속 문화를 다시 발견하고 도시를 함께 읽어가는 계절이 된다.

 

김지훈 영등포문화도시센터장은 “영등포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도시며, 이번 프로그램들은 그 다채로운 도시성을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시도하는 기회다. 영등포의 공간을 예술적으로 바라보고, ‘예술기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도시를 새롭게 감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2025년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 선출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도시로 선정돼 정책사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말 전국적인 비 소식과 기상 악화로 인한 시민 안전 우려 및 행사 운영 어려움이 취소 결정의 배경이다.뚜벅뚜벅 축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잠수...
  2. 카카오-남양주시, ‘디지털 허브’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가 안산에 이어 남양주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13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
  3.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대기오염물질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과 함께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살수차 운행을 통한 고농도 오존 발생을 줄여나가기...
  4. 경기도–카카오, 남양주에 6천억 규모 ‘AI 디지털 허브’ 조성… “경기북부 AI 심장 만든다” 경기도가 경기북부 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카카오와 손잡고 남양주 왕숙지구에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조성한다. 총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는 경기북부의 AI 인프라 확충과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6월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주광덕 남양주.
  5. 정부, 부동산 시장 점검 TF 가동… “주거안정 최우선, 시장 불안 총력 대응” 정부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불안 조짐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동산 시장 점검 TF’를 긴급 가동했다. 기획재정부는 6월 12일 이형일 장관 직무대행(제1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최근 주택 가격 상승 및 가계대출 증가 등 주요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
  6. 팀네이버, 모로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참여… 유럽 AI 시장 본격 진출 네이버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유럽 중심의 AI·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네이버는 6월 13일, 엔비디아, AI 인프라 전문기업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글로벌 투자사 로이드 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모로코에 최대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AI 데이...
  7. 과천시, 청년과 기업 잇는 `2025년 일자리 박람회` 성황리에 종료 과천시는 12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디테크타워 B동 1층 중앙홀에서 `2025년 과천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기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정보와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박람회에는 15개의 기업이 참여해 17개 직종에서 총 36명의 인재를 모집했으며, 현장에는 230여 명의 구직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