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청년·신혼 매입임대주택 3천 호 청약 접수 시작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4-07 09:53:12

기사수정
  • 수도권 1,421호 포함 전국 3,003호 공급
  • 청년은 시세의 절반 이하, 신혼부부는 최대 70% 할인
  • 오늘부터 9일까지 청약접수…6월 예비입주자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부터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전국 3,003호의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LH청약플러스를 통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부터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전국 3,003호의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LH청약플러스를 통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매입임대주택은 청년층 1,666호, 신혼·신생아 가구에 1,337호로 구성됐으며, 수도권에는 총 1,421호가 배정됐다.

 

매입임대사업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한 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경쟁률은 청년층 53대 1, 신혼·신생아층 6대 1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높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부터 39세의 청년과 대학생, 취업준비생이 신청할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767호, 그 외 지역에서 899호를 모집하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입주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입주 후 혼인할 경우 거주기간이 20년으로 연장된다. 특히 학업과 취업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층의 생활 여건을 반영해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빌트인 시설을 갖춘 주택도 제공된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가 신청 대상이다. 수도권 654호, 그 외 지역 683호가 공급되며, 소득과 자산에 따라 신혼·신생아Ⅰ, Ⅱ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유형은 다가구나 다세대주택을 주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반면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시세 7080%의 준전세 방식으로 제공하며,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경우 최대 14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LH청약플러스를 통해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LH는 이달 중 서류심사 대상자를 선정해 입주 자격 검증을 마친 뒤 오는 6월 예비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