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동북권 한파경보 발효…서울시, 24시간 비상대응 돌입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2-03 14:45:52

기사수정
  • 3일 밤 서울 동북권 올해 첫 한파경보, 나머지 지역 한파주의보 발효
  • 서울시·자치구 종합지원상황실 24시간 가동, 취약계층 보호 강화
  • 한파특보 기간 동안 25개 자치구청 ‘한파 응급대피소’ 24시간 운영

서울시는 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에 올해 첫 한파경보가, 동남권·서남권·서북권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한파 응급대피소 모습

이번 한파경보는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등 서울 동북권에 발효됐다. 나머지 동남권(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 서북권(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3일 밤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교통대책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 등으로 구성돼 한파 피해 예방과 대응에 나선다.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한다. 홀몸 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걸고, 미수신 시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도시락·밑반찬을 배달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응급잠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방한용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이번 한파특보 기간부터 25개 자치구청 내 한파쉼터를 ‘한파 응급대피소’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했으나, 한파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되면 24시간 개방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자치구청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난방시설과 당직 근무자가 있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지난달까지 난방기, 침낭, 담요 등 난방용품을 추가 구비해 빈틈없는 운영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파 특보 상황, 가까운 한파쉼터 위치 등 실시간 재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오늘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하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24시간 상황 관리를 통해 취약계층 보호와 한파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파특보 발효 기간 동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경기도는 5월 2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를 제공하는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어 구강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매년 시행하는 아동 구강관리 정.
  2. 과천시, 행안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전국 시 단위 그룹 1위 차지 과천시, 행안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전국 시 단위 그룹 1위 차지과천시가 2025년 1분기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선제적·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과천시의 의지가 담긴 결과이다.과천시는 지난해 ...
  3. 인천 연수구, 재난 대응 교육과 민·관 합동 양수기 가동 훈련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역 내 15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재난 대응 교육과 민·관 합동 양수기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이번 활동은 동별 자생 단체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교육은 여름..
  4. LG U+, e스포츠 행사서 안심 와이파이 경쟁력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e스포츠 팬들이 모이는 `2025 젠지 홈스탠드` 행사에서 차별화된 인터넷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102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대비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7 공유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LG유플러스는 오는 3일과 4일 수원시 영통...
  5.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가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하면 4곳의 공용구역(복도, ...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동안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DDP 등 도심 주요 명소를 비롯해 뚝섬한강공원, 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전역에서 이색 행사와 공연이 연일 이어진다. 특히 ...
  7.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가치함께 시네마`는 국내 유일의 치매 친화 영화관인 인천 미림극장에서 운영되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누구나 안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