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능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직업능력 정책’ 발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5-01-16 09:20:37

기사수정
  • 트럼프 2기 행정부, 학력보다 ‘직업능력’ 강조 예상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학위보다는 숙련을 강조하는 직업능력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1기와 2기 행정부 직업능력 관련 정책 비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1월 16일(목) ‘KRIVET Issue Brief 297호(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직업능력 정책)’를 발표했다.

 

주요 분석 결과(KRIVET Issue Brief 297호 참조)는 다음과 같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숙련 기반 채용의 중요성을 옹호하며, 학력보다 직업능력을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특정 연방 직업(federal jobs)에 대한 학위 요건을 제거하는 등 교육적 배경보다 숙련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불필요한 학위 요건을 제거함으로써 더욱 공평한 취업 시장을 만들고자 할 것이며, 이는 주요 산업의 숙련 부족 문제를 해결해 노동력의 경쟁력과 역량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트럼프의 숙련 기반 채용 옹호는 직업능력 개발 정책의 강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학교 선택의 보편성을 활성화하고, 전통적 가치에 기반한 애국 교육을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직업 및 기술 교육(CTE) 프로그램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 부채 경감에 집중했으며, 취업 시장의 잠재력이 낮은 학위 등록을 억제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보편적인 학교 선택을 옹호해 공적 자금을 사립 및 종교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며, 학교 교육에 대한 옵션 및 교육 프로그램의 경쟁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를 통해 수입 제품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이민 단속을 강화해 자국민의 일자리 경쟁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 하에 이민과 이민 노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자국민 고용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또한 관세와 적극적인 이민 단속을 통해 자국민의 일자리 경쟁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기술 발전보다 미국 일자리 보존을 옹호하며, 부두 작업과 같은 산업의 자동화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반가운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학력보다 숙련과 능력을 강조하는 직업능력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와의 연속성이 크고, 다른 정책들과는 달리 민주당 정책 기조와 유사한 부분도 있기에 적극적으로 실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내 산업 부활 및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는 가운데 학위가 아닌 숙련 중심으로 채용하려는 기조가 뚜렷하다”며 “숙련 기반 교육, 도제, 기술 훈련 등 직업능력을 강조하는 교육훈련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2.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기존 7,277억 원에서 623억 원이 증가한 7,900..
  3. 마장동 382번지 일대, 구릉지형 따라 262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시가 2025년 4월 28일 개최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며, 건축물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등 주...
  4. HD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대규모 수주… 22척 2.5조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5354억원의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월) 밝혔다. 앞서 23일(수)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목)에는 ...
  5.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6. 2024년 장애인 고용률 3.21%, 전년 대비 0.04%p 상승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3.21%로 전년 대비 0.04%p 상승했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총 298,654명으로 전년보다 7,331명 증가했다.장애인 의무고용 대상은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체 총 32,692개소이며, 의무고용률은 공공부문 3.8%, 민간부문 3.1%로 설정되어 있.
  7. 광명시-한양대 에리카, 지역 성장·혁신 위해 맞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총장 이기정)와 지역혁신, 상생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양대 에리카와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라이즈 사업 공모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경기도 라이즈(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