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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바로 고익하입니다’ 전 국민 찾아나선 ‘고익하’의 정체 드디어 밝혀지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2-19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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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지난 3달간 펼친 ‘고익하 캠페인’ 노출수 약 200만회 등 기록하며 성황리 종료
  • 가상인물 ‘고익하’ 통해 코이카 원조사업 성과와 현장의 감사 인사 국민들에게 전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3개월 간 대학 캠퍼스, 지하철역, 시내버스 등 전국 곳곳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애타게 찾아 나섰던 ‘고익하’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코이카가 12월 6일 공개한 브랜딩 캠페인 `찾았다 고익하` 영상의 한 장면

코이카는 올 10월 말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우며 기적을 선물하는 ‘고익하’라는 인물을 찾고 있다’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익하’ 캠페인을 시작했다.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콘텐츠 노출수 약 200만회, 반응수 약 100만회, 이벤트 참여자수 약 10만명 등을 기록하며 국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고익하’라는 가상인물을 토대로 코이카가 국민을 대표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임을 알리는 한편, 코이카의 도움을 받은 이들이 지구 저편에서 보내온 감사 인사를 국민에게 전해 자긍심을 북돋고자 기획됐다.

 

코이카는 3단계에 걸쳐 ‘고익하’ 캠페인을 전개했다. 1단계에서는 ‘고익하를 찾습니다’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 곳곳에서 ‘고익하를 찾습니다’ 광고 포스터를 발견한 후 인증하는 이벤트도 SNS 상에서 전개해 코이카를 잘 알지 못하는 국민들도 호기심을 갖고 캠페인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2단계에서는 ‘고마워요 고익하’ 영상을 통해 ‘고익하’를 찾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고익하’의 도움을 받아 병원이 생기고, 교육을 받고, 해외 취업을 했다는 세계 각지의 감사 인사가 담긴 이 영상*은 누적 조회수 33만여 회를 기록하며 코이카가 추진하는 ODA 활동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영상 공개와 함께 코이카 인지층에게는 ‘고익하’와의 추억 인증, 비인지층에게는 나만의 감사한 인물(고익하) 태그, 영상 시청 소감 댓글 달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캠페인 참가를 독려했다.

 

3단계에서는 드디어 ‘고익하’의 정체를 전격 공개하는 ‘찾았다 고익하’ 영상이 온·오프라인에서 공개됐다.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 모인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6기 130명의 청년들 앞에서 최초 공개된 ‘고익하’의 정체는 바로 대한민국 국민, 즉 ‘우리 모두’였다.

 

한때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이제 어엿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 세계 곳곳으로부터 전해진 ‘Thank you, KOICA’라는 감사의 표현은 결국 코이카뿐 아니라 납세자인 우리 국민 모두를 향하고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조회수 45만여 회를 달성했다.

 


류진 코이카 홍보실장은 “고익하는 좁게 보면 ‘코이카’라는 기관이지만, 조금 더 넓게 보면 개발협력 분야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NGO, 국제기구, 기업, 나아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라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 캠페인을 계기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코이카의 노력에 국민 여러분이 이미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캠페인에 참가한 황문정(24) 씨는 “고익하를 찾는다는 문구를 보고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캠페인일 거라 생각했는데 점차 고익하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고, 나도 세상 누군가에게 고마운 존재라는 메시지를 깨닫고 국민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올 한 해 고익하 캠페인 외에도 청춘 남녀가 ‘개발’의 의미를 혼동해 벌어진 소개팅 헤프닝을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물로 풀어낸 ‘개발남녀’ 웹드라마를 소개하고, 기관 캐릭터 ‘피코(PeKO)’를 활용한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다양한 대국민 소통 홍보 활동을 펼쳤다. 내년에도 고익하 캠페인을 확장해 브랜드 인식을 강화하고, 참신한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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