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청, 주차장 조성 위해 어린이집 폐쇄 논란…“갑작스러운 결정 아냐”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4-11-09 23:42:42

기사수정
  • 마포구, 어린이집 폐쇄 이유 “저출산·노후시설 때문”
  • 구청, "학부모 혼란 방지 위해 소통 강화 예정"
  • 작은도서관 폐쇄 루머 반박…“허위사실 유감”

마포구청이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주차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JTBC 보도에 대해 구청 측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며, 학부모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마포구청이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주차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JTBC 보도 화면 캡처

마포구청이 운영 중이던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마포구는 입장을 밝혔다.

 

구청은 "이번 조치는 이미 오랜 논의 끝에 검토된 사안"이라며 "현재 주차장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청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이미 2018년부터 주차장으로 지정돼 있었고, 구체적인 계획 없이 논의만 진행되던 중이었다.

 

마포구는 이번 폐쇄 결정이 저출산으로 인한 원아 감소와 어린이집 건물의 노후화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구청 관계자는 “해당 어린이집은 준공 50년 가까운 노후 건물로,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현재 원아 23명에 비해 교직원 수가 과도해 통폐합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은 2025년 2월까지 운영을 지속하며, 도보 6분 거리의 쾌적한 보육 환경을 갖춘 인근 어린이집으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한편, 마포구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한 이유로 "어린이집 원장이 9월 초에 통폐합 사실을 전달받았지만, 학부모에게는 10월 말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향후 어린이집 관련 주요 사안을 학부모에게 직접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해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마포구는 어린이집 폐쇄 논란 외에도 "작은도서관을 폐쇄하려 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구청은 “작은도서관 운영 방식을 재설계한 것일 뿐 폐쇄 계획은 없었다”며 “작은도서관 예산 또한 매년 증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청은 허위 사실로 주민들이 혼란을 겪은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작은도서관 기능을 더욱 확충할 계획을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6. "건강보험 정부지원, 노인 급여비 기준으로 전환해야"...토론회서 제안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을 위한 정책방안`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건강보.
  7.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거주자우선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