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0년 넘은 노후 임대아파트 `하계5‧상계마들단지` 다시 짓는다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9-25 10:16:46

기사수정
  • 9.24.(화)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하계5‧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조건부가결
  • 준공 후 30년 넘은 임대아파트로 편의시설 부족, 승강기 미설치 등 시설 노후화 심각
  • 신혼부부 위한 <미리내집> 포함하여 공공임대주택 규모 최대 47층⋯총 1,699세대 공급 예정

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하계5단지 조감도

서울시는 9월 24일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 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안)’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하계5단지 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은 양질의 공공주택 총 1,699세대가 공급되고, 특히 이중 889세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으로 일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1년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 개정에 따라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한 ‘노후임대재정비사업’은 사용승인을 받은 지 30년 이상인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을 철거하고 기존 세대수 이상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계5단지와 상계마을단지 노후임대주택 재건축으로 총 1699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기존 세대수 대비 889세대가 추가 공급된다.

 

우선, 하계5단지는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250m)이나 ’89년도 준공돼 올해 입주 36년차를 맞은 저층 노후 아파트로 비효율적인 토지이용과 노인, 장애인 이동편의시설(E/V등)도 부족한 실정으로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시는 하계5단지를 지난 ’22년 ‘서울임대주택 혁신방안’이 적용되는 시범 사업단지로 선정돼 ▴공공주택 평형확대로 쾌적한 주거공간을 마련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 적용 및 고품질 내장재로 민영주택 이상의 품질 확보 ▴지역에 부족한 수요자 맞춤형 생활SOC와 지역사회에 부족한 녹지를 대대적으로 공급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임대주택 평형 대비 1.5배 이상 넓힌 서울형 주거 면적 기준 도입하여 선호도 높은 중형평면(59㎡이상)의 비율을 높이고 가구원수별(1~4인 이상 등) 및 가구 구성(대학생 청년, 장애인, 고령자 등)에 따른 거주자 중심의 평면을 적용한다.

 

시스템 에어컨, 아일랜드 주방, 무몰딩 마감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가 적용, 바닥재, 벽지, 조명같은 내장재도 고품질 제품을 사용한다.

 

이번 계획(안)은 6개동 지하4~지상47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하여 공공주택 총 1,336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임대주택의 평형 확대 및 3대 거주형 평면 등 입주민을 고려한 주택 계획을 수립하고, 전망카페, 힐링케어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과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생활SOC 시설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3㎡의 단일 면적으로 다인가구 거주 시 불편함이 컸으나 금번 사업으로 3세대까지 함께 거주하는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동별로 설치된 부대시설은 스카이워크를 통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되어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주요 가로변에 연접하여 배치한 생활 SOC시설은 사회복지시설, 치매안심센터, 공동육아방 등이 설치되며 노원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여 시각적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생활가로와 인접한 단지 북측의 공개공지부터 중앙마당, 중현어린이공원, 경춘숲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여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녹지와 휴식이 있는 열린 주거단지를 계획하였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5년 하반기 착공, ’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상계마들단지는 장애인사회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서울에너지공사 등 및 교육기술원 등을 접하고 있는 저층 노후 아파트로 하계5단지와 마찬가지로 장애인 이동편의시설(E/V등) 부족 등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을 통해 3개동 지하2~지상19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 총 363세대 공공주택과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고품질의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상계마들 단지는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중간층(7층)에 녹화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1층을 ‘모두의 공원’으로 조성하여 풍부한 가로녹지와 함께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5년 하반기 착공, ’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