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쉬운 길 가지 않겠. `4대 개혁` 반드시 이뤄내겠다"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4-08-30 14:16:37

기사수정
  • 윤석열 대통령, 29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두번째 국정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이 8월 29일 국정브리핑을 통해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는 것이 소명을 완수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국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금, 의료, 교육, 노동의 `4대 개혁`을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규정하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개혁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개혁은 필연적으로 저항을 불러오지만,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 성과와 주요 국정 과제를 보고했다. 그는 특히 7월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서 우리나라가 24조 원 규모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강조하며, 직접 체코를 방문해 최종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을 밝혔다.

 

경제 성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3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일 수출 격차가 2008년 3,600억 달러에서 현재 32억 달러까지 좁혀졌음을 설명하며, 이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을 통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IMF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미국에 이어 주요 선진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률과 실업률에서도 최고 및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을 들어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물가 안정과 고금리로 인한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유통비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근로장학금 및 주거장학금 지원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을 약속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키고, 중동 3국에서 112조 원에 이르는 국내 투자와 수주를 이끌어낸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한일관계의 정상화와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안보와 경제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 설립과 함께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저출생과 인구위기 극복은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 과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며, 이를 위한 국민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국정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와 외교에서의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4대 개혁`을 통한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다짐은, 앞으로도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this).attr("href",$("#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attr("href")); $("#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