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를 창업 중심지로···공정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표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4-17 11:43:02

기사수정
  • 혁신·공정·고도·글로벌 등 4대 분야 16개 중점추진과제 설정
  • 중기부 ‘스타트업 파크’ 유치, 창업지원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도 추진

경기도는 17일 공정창업 생태계 활성화 브리핑을 발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민선7기 경기도가 창업기업 육성·발전의 토대가 될 ‘공정·혁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혁신 창업가 2만명 양성을 지원하고 오는 2022년까지 약 1천5백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최계동 혁신산업정책관은 17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는 국내 최다 창업기업 22.6%(약 45만 개)가 위치해 있고, 기술기반 창업기업 3년 생존율이 53.1%로 전국 49.9%보다 높은 명실상부 국가 경제의 지렛대이지만,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 보장 등 보완·발전시킬 부분이 아직 많다”며 “창업 초기 보육에서부터 투자연계, 글로벌 창업까지 보다 체계적인 창업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이번 대책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이번 종합대책은 이재명 지사의 민선7기 경제정책 도정 목표인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구현을 위해 ①혁신 창업(Change-UP) ②공정 창업 (Cheer-UP) ③고도 창업(Build-UP) ④글로벌 창업 (Scale-UP) 등 4대 분야 16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기본 방향으로는 민간 역할을 확대해 시장 주도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적 규모보다는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생존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업추진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첫째, ‘혁신 창업’ 분야로 ‘새로운 경기 창업 공모’ 신설 등 창업문화·유망창업가 발굴을 통한 범도민 창업-붐을 조성하고, 새로운 ‘경기도형 창업지원 사업모델’을 마련해 공공주도형에서 탈피, 보다 유연한 민간 주도형 사업방식으로 점진적 전환을 꾀한다.

 

둘째, ‘공정 창업’ 분야에서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창업 기회 보장과 아이디어 발굴·매칭·보호를 지원하고,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지원으로 재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재도전 기회를 보장하는 데 주력한다.


동시에 예비-초기-도약-성장-재기 등 창업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예비창업가의 성공기업인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성공 창업기업의 사회 환원 및 재투자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성공기업 성과공유 확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 ‘고도 창업’ 분야에서는 민-관 협력 채널인 ‘창업지원 정책협의회’를 구성, 공공분야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 창업 활성화 정책방향 설정과 유사·중복 사업 조정, 공동사업 발굴·기획 연계방안 마련 등을 도모한다. 

연장선상으로, 각 부서별로 분산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및 시설의 연계성을 확보,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중복사업을 최소화하고 유사 프로그램 공동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재고한다.


넷째, ‘글로벌 창업’ 차원에서는 ‘경기도 글로벌 창업지원 기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IR, 해외투자유치 전문컨설팅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정책을 펼친다.


도는 이와 동시에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민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차원에서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올 6월 중 발족시켜 도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체계적·전문화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국내·외 주요 기관과의 협력으로 스타트업캠퍼스 내에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 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종합대책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창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대책마련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의 도내 유치에도 적극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스타트업 파크’를 다양한 창업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하며, 중기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창업지원 정책협의회’ 등 도내 전문가 자문 및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경기도의 특수성을 고려한 중점 지원 분야를 선정하고, 연차별 구체적 추진과제 등이 담긴 ‘경기도 창업지원 중장기 발전계획’을 올 하반기 중 마련할 방침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7.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