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동 복지협의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同) 복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2회에 걸쳐 진행하는 ‘찾아가는 동 복지학교’는 동 복지협의체 활동가들의 전문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복지재단 공모를 통해 금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1회 차 ‘권역별 역량강화 교육’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관내 10개동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눈 거점 민간 복지관과 연계해 진행했다.
총 158명의 동 복지협의체 위원 중 90여명이 이번 교육에 참석했다.
이 날 교육은 동 복지협의체 역할 이해, 의사소통과 갈등관리, 지역이해를 통한 자원개발을 주제로 5시간 동안 6명의 전문 강사와 실무자들의 교차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동 복지협의체 위원은 “오랜만에 수업을 받고 교재를 받아보니 학생 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막연했던 동 복지협의체의 역할에 대해 확실히 배워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2회 차 교육은 2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 민관협력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인천시 계양구청을 직접 방문해 참여하는 견학 프로그램이다.
계양구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계양구 동 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금천구 찾동 사례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2회 과정을 모두 이수한 위원에게는 동 복지학교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동 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우리 지역의 진정한 복지 리더로 소속감과 소명의식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구 관계자는 “주민이 중심이 돼 스스로 마을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앞으로도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천구 동 복지협의체는 지난 2016년 5월 25일 처음 구성돼 총 158명의 위원들이 2년째 활동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및 자원 발굴·연계, 지역보호체계 구축 운영 등을 주요 임무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복지문제를 동 단위 지역주민들이 주도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