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4년간 1만 3천개 스타트업에 대‧중견기업과 협력 기회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04-02 13:06:15

기사수정
  • ’23년까지 총 13,485개 스타트업 참여해 760개사 발굴, 164개 대‧중견기업과 협력
  • 올해 100개 이상 대‧중견기업 -300개 이상 스타트업 연계해 기술협력‧투자성과 견인
  • 7대 창업허브에서 딥테크, 바이오 등 오픈이노베이션…해외도시 기술실증, 투자자 매칭

혁신기술은 있지만, 네트워크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신사업 창출 등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서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바이오제약(셀트리온, 대웅제약), 뷰티(로레알코리아), 게임(엑솔라코리아)에 이어, 올해는 방산(공군 산하 기관인 AI신기술융합센터) 분야까지 처음으로 지원에 나선다.

 

`23년 서울핀테크랩-신한은행이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피노베이션 챌린지`, 오세훈 시장과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서울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서 1만348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164개 대・중견기업과 760건의 스타트업 매칭・협력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확대’를 견인하는 ‘개방형 기술협력 플랫폼’을 자처하며, 10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 30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5년 누적 1천개)의 협력를 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창업허브 공덕에서는 기술제휴 NDA(Non-Dislosure Agreement) 체결 340건, 투자유치 2,199억, 매출 2,980억 원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7대 창업허브를 통하여 연중 상시 진행된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성수,창동,M+), 서울핀테크랩, 서울바이오허브,서울AI허브 총 7곳에서 연중 진행된다.

 

이미 1분기에 셀트리온, SKT, 포스코 등 23개 대·중견기업에서 65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가 시작되었고, 2분기부터는 LG디스플레이, 벤츠 코리아, S-OIL 등 8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24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간의 매칭‧협력이 진행된다. 대․중견기업 등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대․중견기업과의 기술협력뿐 아니라 CVC/펀드 및 직접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등으로 추진방식을 다변화하고, 대․중견기업의 상시 발굴뿐 아니라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협력을 확대하여 스타트업에게 보다 많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월에는 벤츠코리아, SK 에코플랜트, 교보생명 등에서 모빌리티, 배터리,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주제로 오픈이노베이션 공모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형 오픈이노베이션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방산 분야로도 진출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지속가능한 AI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공군과 MOU를 맺었으며, 협약에 따라 오는 5월 ‘서울 AI 허브’에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공군은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등 항공우주 무기 개발과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한 AI 활용 병력 효율화 등 방산 분야 AI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7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딥테크, 바이오‧의료,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별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매칭하여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 서울핀테크랩, 서울AI허브는 관련 산업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매칭한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장기적인 투자와 대․중견기업의 기술협력이 필수적인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을 확대한다. 올해에는 민간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협력하여 보다 많은 협력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 M+는 마곡산업단지의 대‧중견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IT, BT, GT, NT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한다.

 

서울업허브 창동‧성수에서는 뉴미디어, ESG, IT 등 기술창업 전반에 대해서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기술실증’과 ‘투자유치’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PoC(Proof of Concept)를 지원하고, 사업성이 입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대‧중견기업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등을 통한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NDA를 체결하는 스타트업은 자사의 핵심 기술을 소비자나 기술이 사용되는 현장을 대상으로 직접 적용‧시연해 볼 수 있는 PoC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업성이 입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대‧중견기업의 CVC를 통한 직접투자 혹은 외부 벤처투자사를 통한 투자까지 연계 지원받을 수도 있고, 대․중견기업과 직접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어 스타트업에게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창업허브와 대․중견기업의 입주공간 제공, 사업화자금 지원, 글로벌 진출사업 참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서울창업허브 M+, 서울핀테크랩, 서울바이오허브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최대 2~4년 동안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창업허브 공덕에는 대․중견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창업허브 M+는 마곡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인접 대․중견기업과 상시 원활한 협력과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마곡 WECO 펀드와 연계한 투자지원이 가능하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에게는 해외 투자유치, 해외 PoC, 해외 판로개척 등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 창업지원 통합 플랫폼인 ‘스타트업 플러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기업의 수요 프로그램별로 매월 상시 공고가 진행되므로 관심이 있는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뿐 아니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대․중견기업도 언제든지 서울창업허브에 문의‧신청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이자, 혁신기술을 발굴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스케일업’의 기회”라며, “국내 대․중견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공군 등 참여기업과 대상을 다양화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국경이나 민관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