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주민 제안사업 59건에 주민참여예산 11억 투입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01-29 12:00:01

기사수정
  • 11억 예산 편성해 2024 주민참여예산 사업 추진, 일반 제안 17개, 주민자치회 제안 42개 운영
  • 도로, 공원 등 인프라 개선부터 환경보호, 어르신 정보화 교육, 반려 식·동물 강좌까지 총망라
  • 지방재정 투명성에 기여할 제7기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 80명 이내 2/15까지 모집

양천구는 구민이 직접 제안한 154개 사업 중 2.6:1의 경쟁을 뚫고 최종 59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고 올해 1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천구 주민참여예산심의위원 2차 총회에서 위원들과 소통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대한 주민 참여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구는 올해 일반 주민이 제안한 17개 사업에 8억 8천여만 원, 동 주민자치회가 제안한 지역 특색이 반영된 42개 사업에 2억 6천여만 원 총 11억여 원을 편성해 ▲각종 인프라 개선 ▲복지·보건 ▲환경 ▲문화 ▲지역 화합 등 다양한 분야의 구민체감형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일반 제안사업으로는 구민 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해 목1·2·5동, 신월1~3동, 신정1·4·7동 9개 동을 대상으로 공구대여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여성안심귀갓길(신정역 2번 출구~중앙로55길20 외 3곳)에는 필름형 발광다이오드(LED) 위치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안전한 야간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계남공원 산책로의 노후 펜스를 교체하고 지양산 무장애숲길 데크길을 정비해 쾌적한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신정4동 오목로38길 일원의 이면도로 급경사로를 대상으로 미끄럼방지 공사를 실시해 안전한 도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은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특화사업이 많았다. 목2·3·5동, 신월4동, 신정1 · 3동 6개 동에서는 나무 식재, 재활용품 공예체험, 벼룩시장, 환경교육 등 다채로운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월4~5동에서는 스마트폰, 무인안내기(키오스크) 활용법 등 어르신 대상 정보화 교육을 통해 디지털 장벽 해소에 나선다. 이 외에도 반려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신월1~2동, 신정2 · 4동에서는 반려 식물 및 동물 관련 강좌와 펫티켓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찬 나눔, 건강 지킴이, 세탁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도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러한 가운데 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투명한 지방재정에 기여할 ‘제7기 양천구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80명 이내로, 신청대상은 공고일(1. 25.) 기준 양천구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구에 소재한 기관, 단체 및 영리법인에 근무하는 자이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관련 서류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구청 기획예산과 사무실, 각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2월 말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며 선정된 위원은 올해 3월부터 2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예산 운용을 위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바라며, 구민 체감형 주민참여예산을 내실 있게 추진해 살기좋은 도시 양천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원국 국토2차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13일부터 본격 가동”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5월 7일(화) 오후 4시 30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대회의실(부산 강서구)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하였다.설립위원회는 작년 11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차례 회의를 통해 건설공단의 조직 체계와 정원, 보수 및 임직원 채용 등 중요한 사항을 결정해왔다. 이번 6차 회의는 설립위원회.
  2. 동작 미래 이끌 노량진 60층 랜드마크 청사진 마련한다 동작구가 노량진역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노량진역 일대 지역 활성화 용역’을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노량진 일대는 향후 10년 이내에 노량진뉴타운 완성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되며, 수협 및 수도자재부지 개발, 국가철도 지하화 추진 등 획기적인 공간변화를 앞..
  3.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실험실에서 AI 서비스 미리 경험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우리WON뱅킹 ‘AI 챗봇’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실험실’을 도입한다. ‘실험실’은 AI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 전에 사용자가 먼저 경험하고 검증하는 환경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급변하는 기술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은행은 ...
  4. 조용익 부천시장, 1일 ‘송내2동장’으로 활약…현장 목소리에 집중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3일 소사구 송내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일 송내2동장’으로 근무하며 주민과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송내2동장으로 변신한 조 시장은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을 반기며 주민편의 원스톱서비스 등 민원 업무를 안내하고 지역 어르신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직접 촬영했다. 이어 송내...
  5. 간협, 총선 및 재·보선 간호사 당선자 축하연 개최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및 재·보선을 통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간호사들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에메랄드룸에서 ‘2024년 총선 및 재·보선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을 개최했다.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
  6. 계약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하도록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 개선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상가 관리비 투명화와 임차인의 알 권리 제고를 위해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개선된 표준계약서 양식에 따르면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월 10만 원 이상 정액관리비의 주요 비목별 부과 내역을 세분화하여 표시하여야 하며, 정액이 아닌 경우는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명..
  7. 삼성 에어컨, 성수기 맞아 고객 편의성 위한 역량 강화 삼성전자·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삼성전자서비스가 여름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판매·배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삼성스토어에서는 시스템(천정형)∙홈멀티(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에어컨 등 다양한 유형의 무풍에어컨을 설명할 수 있는 전문 매니저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