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과 건강 지키는 첫걸음…영등포구, 폐의약품 수거함 운영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3-12-18 10:20:01

기사수정
  • 먹다 남은 처치 곤란한 약, 안전하게 버릴 수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 운영
  • 주민센터, 병원, 공동주택 등 35곳에 수거함 설치, 가까운 우체통을 통해 의약품 배출도 가능
  • 구민 일상 세심히 살피는 생활밀착 행정으로 구민 편의와 건강 증진

영등포구가 가정에서 복용하다 남거나 유통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길7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하고 있는 구민

폐의약품은 먹다 남은 약,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임박한 약 등을 일컫는다. 싱크대나 일반 생활 쓰레기로 버려지면 하천으로 흘러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되돌아와서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이런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구는 구청, 18개 동 주민센터, 병원 5개소, 공동주택 9개소, 영등포 종합노인복지관 등 총 35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다. 가까운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는 ‘스마트 서울맵’ 누리집을 통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배출 방법은 ▲알약·가루약, 캡슐은 포장 및 밀봉 상태 그대로 ▲물약·연고는 마개를 잘 잠그고 용기째 배출하면 된다.

 

구는 한 달에 배출되는 폐의약품이 약 600kg에 달한다며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구는 폐의약품을 가까운 우체통에 버릴 수 있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폐의약품 회수 우편 서비스’는 서울시와 우정사업본부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봉투 겉면에 폐의약품이라고 표기한 뒤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현재 구에는 42개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으며, 수거된 폐의약품은 소각장으로 이동되어 안전하게 폐기된다.

 

구는 ‘폐의약품 안전한 수거 체계 구축’으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구민 건강과 환경보호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폐의약품은 가까운 전용 수거함이나 집 주변 우체통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주민 일상을 세심히 살피는 생활밀착 행정으로 주민 편의와 건강을 챙기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참가자..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10일 오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서울 시내에서 주최한 트랙터 집회를 두고, 서울시와 전농 간에 강한 입장 차가 드러나고 있..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에...
  4. 경기도, 반려동물 진료 위해 동물의료기관 3곳과 손잡아 경기도는 ‘반려동물의 날’을 맞아 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도내 주요 동물의료기관 3곳과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도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보호동물 및 사회봉사견의 진료 지원, 입양 연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주..
  6.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10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공식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자정 이후 비.
  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자격 취소… 권영세 “읍참마속의 결단”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라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