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실시한 ‘2019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구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하며 '훈훈한 겨울'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구로구의 '2019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구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 사진제공=구로구
구로구는 “3개월 간 진행된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성금 4억7,290만원과 성품 10억9,270만원 등 총 15억6,560만원을 모금했다”며 “당초 목표액인 8억8,000만원 보다 6억8,560만원을 초과해 178%의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거의 2배에 육박하는 금액을 모은 것이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매년 구로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희망복지재단이 함께 실시하는 모금 운동이다. 기부받은 성금과 성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쓰인다.
구로구는 모금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대표적인 게 구청 입구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이다. 실시간으로 모금 현황을 나타냄으로써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또, 구로구는 지난해 12월 지역케이블방송사와 연계해 초대가수 공연, 기부자 현장인터뷰, 바자회 등으로 꾸며진 특별모금생방송도 열며 주민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구청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관내 기업과 병원, 학교, 종교단체, 시장 상인회, 직능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주민들의 크고 작은 정성이 모아졌다. 구청 직원들도 이에 이성 구청장과 함께 성금을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모금을 성공적으로 끝낸 구로구는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우수기부자 20명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나눈 사랑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의 겨울을 한결 따뜻하게 만들었다”며 “모금활동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