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개봉역, 개봉로 일대의 간판을 깔끔하게 새단장했다.
구로구는 “도시 미관을 살리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봉역과 개봉로 일부 구간의 불법 간판을 정비하고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간판개선사업’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봉SK텔레콤부터 개봉교까지 이어지는 개봉로 양방향 구간과 개봉역 남측, 북측 광장의 82개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사업에 든 비용은 총 2억1,300만원으로, 현행 허가규정에 부적합한 간판을 허가규정에 적합하게 개선하는 230개 점포 업주에게 간판제작 비용을 지원했다. 간판은 유지비가 적게 드는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표시규정 외 돌출간판, 지주간판 등 표시개수를 초과해 다량 설치된 68개 업소의 간판은 철거토록 했다.
구로구는 지난 2012년 구로중앙로, 가마산로, 경인로 일부구간을 시작으로 도림로, 디지털로, 구로동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일대의 불법 간판 정비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구로구 관계자는 “노후, 불법 간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구의 노력과 함께 업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간판정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간판개선사업 우수사례 전시회’를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지난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했다.
지난해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한 고척동 일이삼전자타운부터 오류IC까지 경인로 구간과 올해 진행한 개봉로 및 개봉역 광장 구간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예술성이 뛰어난 간판, 불법 광고물 정비가 잘된 건물 등 사진 10여점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