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DC 현황과 정책과제 토론회’ 개최...데이터센터 86% 수도권 선호
  • 김영찬 기자
  • 등록 2022-11-18 11:58:43

기사수정
  • 김주영 의원 “김포지역 다수 IDC 건립 예정…전력공급 문제 유발·수도권 집중 대책 필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등으로 인해 최근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수도권 중심의 데이터센터 건설에서 벗어나 데이터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경기도 김포시갑 국회의원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이 18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데이터센터 현황과 정책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경기도 김포시갑 국회의원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이 18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데이터센터 현황과 정책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채효근 데이터센터연합회 전무와 전영환 홍익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정호 한국전력공사 처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강원도를 비롯한 지자체, 학계 등에서 패널로 참석해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가 가져올 문제와 이를 풀 해법,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성장에 대해 논의했다.

 

첫 발제에 나선 채효근 전무는 “통신기술의 발전과 모바일 기기의 진화 등 사회 기술적 변환에 따라 데이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은 향후 5년간 33.6%(725억 달러) 성장할 것이며, 국내시장은 해외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 56.3%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정호 한전 처장은 “데이터센터의 신규접속은 폭증하는데,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인해 송변전의 신규건설 및 보강이 지연되면서 적기에 전력공급을 못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부족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해 계통 건설 및 운영 비용이 증가하게 돼 국가 전체 전력망의 비효율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전영환 홍익대 교수는 “우리나라 전력수요의 문제는 지역 편중”이라며 “특히 재생에너지의 경우 지역별로 편중된 설비가 문제가 되고 계통 운영의 문제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별 요금제도 도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은 곳으로 데이터센터가 이전할 수 있도록 유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 후 이어진 패널 토의에선 전라남도와 강원도 등 각 지자체에서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현황,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도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의원은 “초연결시대 데이터센터는 필수기관이지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주거환경 피해를 호소하는 것은 물론 ‘전기 먹는 하마’로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설비운영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데이테센터 산업도 성장하면서 수도권 밀집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도심 품격 높이는 흡연부스 디자인 3종 공개 서울시가 도심 내 흡연 문제와 도시 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 배려와 공공성을 반영한 ‘서울형 흡연부스 디자인’ 3종을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개방형, 부분개방형, 밀폐형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됐으며, 청량리역 광장에서 밀폐형 부스를 시범 운영한 뒤, 5월 중 관련 지침을 배포해 자치구와 민간이 활용할 ...
  2. 사회연대은행, 자립준비청년 멤버십 프로그램 확대 운영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전국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WE CARE_DREAM’ 청년 멤버십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WE CARE_DREAM’ 청년 멤버십은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50명의 1기 멤버로 시작한 ‘WE CA...
  3.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우넷과 함께 AINSI 프로젝트로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오빠두엑셀’ 연수 성료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는 AI 사회공헌 프로젝트 ‘AINSI (AI National Skills Initiative)’가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업무 경감을 위한 실무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기기 및 교육 솔루션 전문기업 고우넷은 지난 5월 15일과 17일 서울 고우넷 트레이닝센터에서 전국 교원 및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Excel 실무 교...
  4. 모두투어, 골프와 여행을 동시에 ‘모두시그니처 유럽 골프 여행’ 신상품 출시 모두투어는 프리미엄 해외 골프 여행 수요를 겨냥해 ‘모두시그니처 유럽 골프 여행’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두시그니처’는 모두투어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여행의 본질적인 가치인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기사·가이드 팁 등의 필수 경비와 현지 인기 옵션을 포함해 여행의 부담을 줄였으며,...
  5.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전수조사 강화로 조합원 피해 예방 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의 불투명한 운영으로 인한 조합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118개 지역주택조합을 대상으로 강화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의 고질적인 운영 불투명 문제를 근절하고 조합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5...
  6.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 온빛채 제로에너지 아파트 입주 시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3등급 공동주택 `고덕 온빛채(고덕강일2블록)` 입주를 시작했다.SH공사는 19일부터 `고덕 온빛채` 제로에너지 아파트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덕 온빛채`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 599-1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총 697세대(행복주택 437세대, 국민임대주..
  7. 남산골한옥마을, 첫 단오 행사 개최로 전통 명절 문화 재현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이 5월 31일(토) 우리 민족 5대 전통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개관 이래 최초로 `2025 남산골 세시절기 단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전통 명절로,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수리취 떡을 만들며 부채를 나누는 등 한여름 무더위를 대비하던 풍속이 담긴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남산골한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