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넘은들정원’ 조성 완료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12-30 11:41:09

기사수정
  • 공사 자재 등이 적치돼 있던 넘은들공원 앞 부지(신정동 1287) 매입해 넘은들정원으로 조성 완료
  • 넘은들공원과 연계해 휴식과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관의 정원 조성

양천구가 공사 자재 등이 적치돼 있어 그간 방치되어 온 넘은들공원 앞 사유지(신정동 1287)를 매입해 ‘넘은들정원’으로 조성하고 지난 29일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넘은들정원 조성 전 부지 사진

이번에 정원으로 조성된 신정동 1287 부지는 올해 리노베이션을 마친 넘은들 공원 입구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나, 컨테이너와 공사 자재가 적치돼 있었고 철판 가림막의 노후화도 상당히 진행돼 주변의 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었다.

 

구는 사유지인 해당 부지를 정비하기 위해 그동안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해 온 결과, 마침내 지난 10월 토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원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넘은들정원 조성 후 사진

공원 입구 부에 위치한 부지의 공간적인 특성을 잘 반영해 기존 공원을 넘나들며 자유로이 휴식과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부지 둘레를 에워싸고 있던 노후도가 심한 철판 가림막을 모두 걷어냈으며, 그 자리에 콘크리트 디딤판을 겹쳐 쌓아 미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경관의 쉼터를 마련했다. 가림막으로 갑갑함과 단절감을 자아냈던 공간이 이제는 누구나 오가며 앉아 쉴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원 중앙부에는 약 500㎡의 잔디를 심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지역의 소소한 문화 행사도 개최할 수 있는 터를 마련했다.

 

또한, 정원 곳곳에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꼬리풀, 까치수염 등 우리 꽃 13,000본을 식재했다. 특히, 주목, 참꽃나무, 라일락 등 키 작은 상록수와 활엽수를 조화롭게 식재함으로써 사시사철 싱그러움을 자랑하는 푸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오랜 시간 방치돼 있던 사유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 이번 넘은들정원은 적극 행정의 모범사례로써 우리가 지향해야할 길”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이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 등이 없는지 구석구석 지역을 꼼꼼히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