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연말까지 ‘목동 시간풍경전’ 개최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10-25 11:36:25

기사수정
  • 서울기록원과 양천구 아카이브 등을 활용해 목동의 역사와 현재를 전시
  • 타이포그래피,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함께 선보여

양천구는 새롭게 리노베이션 중인 목동 파리공원 공사가림막(650m) 외벽에 목동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전시물 84장을 설치한 ‘목동 시간풍경전’을 10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공사가림막에 다양한 지역 홍보콘텐츠를 부착한 경우는 많았으나, 전문적인 전시 기획으로 풀어내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가림막 `목동의 시간들` 구간

목동 파리공원은 한국공원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으로, 오랜 시간 주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의 여러 공원 중에서도 유일하게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역사성을 갖는 상징적 공간이기도 하다.

 

양천구는 12월 말 개장을 목표로 목동 파리공원에 대한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가림막을 활용해 공사 현장 주변을 ‘이야기가 있는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했다. 이번 전시는 가림막 주변으로 우회하는 불편을 감내하며 완공을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공사 기간 중 지역의 역사가 담긴 전시작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가림막 ` 목동 풍경` 구간

‘목동 시간풍경전’의 주제는 목동의 역사와 현재로, 주민들이 지난 목동과 파리공원의 모습을 추억하고, 앞으로의 파리공원을 기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공원 서쪽 목동서로를 따라서는 목동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담은 ‘목동의 시간들’이 전시된다. 공원 동쪽 목동동로를 따라서는 목동 신시가지의 현재를 볼 수 있는 ‘목동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목동의 시간들’에는 양천구의 그간 변천사와 목동신시가지 건설과정과 특징, 목동 주요 명소의 과거 모습 등이 담겼다. ‘목동풍경’은 목동신시가지의 현재 모습, 파리공원을 비롯한 중심시가지 5개 근린공원의 변화과정과 미래상을 조명했다.

 

전시가림막 일러스트레이션 구간

이번 전시에는 목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가 활용됐다. ▲서울기록원,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연구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과거 문서, 도면, 지도, 사진 자료를 발굴하여 전시가림막을 제작했다.

 

또한, 주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공사장 각 코너 부분에는 다시 돌아올 파리공원을 표현한 타이포그래피 아트를, 공원 남 · 북단으로는 공원 풍경을 상상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함께 설치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구성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목동 파리공원의 개장을 기다리며 공사기간 중 기꺼이 불편을 감내해주고 계신 주민 여러분을 위해 볼거리 가득한 전시가림막을 준비했다”면서 “파리공원은 30년 넘게 주민의 사랑을 받은 상징적인 공간인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차질없이 리노베이션을 진행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