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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여성안전도시 조성 집중... 여성1인가구 위해 ‘모꼬지하러 간다’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1-10-12 14: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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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1인가구를 위한 ‘우리동네여성, 안전모꼬지’모임 네트워크 구축
  • 네트워크 구축, 여성안전시설 현장방문, 자기방어교육, 연대 의식 나누기 등 진행

관악구는 여성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내 생활 안전 네트워크를 위한 ‘우리동네여성, 안전모꼬지’ 모임을 열어 여성 1인 가구의 불안을 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여성 1인 점포 안심벨, 고보조명설치 등 다양한 사업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진행한 3회차 안전모꼬지 모임(사진=관악구)

‘우리동네여성, 안전모꼬지’는 지역여성이 마을 안전의 주체가 되어 비슷한 환경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지지 체계를 형성하고 안전에 대한 정보와 관심을 공유하는 소모임이다.

 

‘모꼬지’라는 단어는 순 우리말로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을 뜻한다. 구는 2019년부터 운영한 ‘우리동네여성, 안전반상회’를 올해 자발적 소모임을 강조하는 ‘안전모꼬지’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대입구역 인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 아래 지역 내 1인 가구 여성들과 가정성폭력상담 소장 등이 참석하여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서로의 관심과 의견을 공유하는 ‘안전모꼬지’가 열렸다.

 

특히 이번 3회차 안전모꼬지 모임에서는 이레성폭력상담소 김솔몬 소장이 직접 참여해 여성의 성폭력·성희롱 등에 대한 생생한 사례강의를 펼치며 실생활에 유익한 안전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모임에 참석한 서림동 김○○님은 “안전모꼬지 모임을 통해 평소 일상 속에서 느끼는 범죄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이기고 각자 서로를 의지하며 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전모꼬지’는 여성 1인 가구 안심마을 조성사업의 연장선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어 소모임간 네트워크 구축, 여성안전시설 현장방문, 자기방어교육, 지역연대 의식 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지역 내 거주하는 많은 여성 1인 가구가 상호교류를 통해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더욱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관악구는 여성 1인 가구는 물론 모든 여성들이 편안하고 안심하게 지낼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 1인 점포 안심벨,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 택배함, 여성안심지킴이집, 불법촬영카메라 점검장비 대여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성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1인가구 여성 안전 스마트도시 기획컨설팅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여성안심귀갓길 쏠라표지병 시범설치, 고보조명 신규설치 등 여성안전 스마트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2년 차, 여성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관악구만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여성, 안전모꼬지’와 같은 소모임을 적극 발굴, 1인 가구 네트워크를 확충해 더욱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전 도시 관악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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