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친환경+스마트 접목 기술로 ‘도로 물고임 해소’ 전국 확산…주민생활 혁신 선도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9-02 07:16:20

기사수정
  • 전국 최초 도로 물고임 해결하는 친환경 배수기술 특허 등록 완료
  • ’21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혁신 우수사업 선도기관 선정…우수성 입증
  • 공법의 공유 통한 전국적 확산에 힘써…전국 11개 지자체 사업 추진

영등포구가 특허 개발한 혁신기술로 전국 곳곳 장마철 도로 물고임 현상의 완벽 해결을 선도하고 있다.

 

도로 물고임 배수장치 시공 과정

구는 작년 6월 전국 최초로 도로 물고임을 해소하는 배수장치 및 신공법을 개발해 특허청 출원을 진행하고, 올해 3월 최종적으로 특허 등록까지 완료하며 물고임없는 도로환경 개선에 힘쏟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에서 처음 개발한 도로 물고임 배수 시설은 물고임이 발생하는 도로변 지하에 중앙 하수관로까지 이어주는 일체형 연결관을 설치하고 친환경 투수성 골재로 메우는 방식의 ‘하수본관 일체형 연결공법’과 인근 빗물받이 연결 방식의 ‘빗물받이 일체형 연결공법’ 두 가지로, 높은 배수효과를 자랑한다.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앞 횡단보도 배수장치 설치 전 물이 고여있는 모습(좌)과, 설치 후(우) 모습

물고임 배수장치는 강우 시 배수 불량으로 인한 보행 불편, 물튀김 피해를 줄이고 악취 및 벌레 발생 등의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당일굴착‧시공‧복구가 가능해 공사 소요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기존 공사비 대비 76% 가량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빗물받이 등 유입시설 곳곳에 스마트 센서를 설치하여 우기 시 배수 저하 및 장치 작동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해 5월 여의도동 30-2번지 삼부아파트 앞 횡단보도에 물고임 배수장치를 시범 설치한 이후, 지역 곳곳에 배수기술을 적용하여 도로변 물고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구는 서울시, 타 자치구를 포함한 전국에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홍보에도 힘썼다.

 

배수시설의 효과가 입증된 후에는 장치 원리 및 공법을 타 지자체와 적극 공유하며 우수사례 확산에 힘을 기울인 결과, 광주, 대전, 인천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11개 지자체에서 물고임 장치를 적극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시책혁신 최우수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된 후, 올해에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혁신 우수사업(적극행정) 국비지원 선도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향후 구는 상습 물고임 지역에 대한 배수장치 설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물론, 국제 특허 출원, 워킹그룹을 통한 우수사례의 전국 지자체 홍보‧확산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 감지 기술을 풍수해를 비롯한 각종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개발에 힘써,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의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연구해 고안된 ‘도로 물고임 배수 장치’가 여러 지자체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실은 장치의 실효성과 우리구 직원의 우수함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고임, 악취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