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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기억다방 운영... 특별한 주문법 ‘눈길’
  • 김선화 기자
  • 등록 2018-07-10 1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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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오는 13일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 진행

금천구가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독산1동 주민센터 1층에서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을 실시한다. 


▲ 이동식카페 기억다방 전면 모습


이번 캠페인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구 치매안심센터와 헬스케어기업 한독이 공동 주관한다. 


‘기억다방’에서는 치매예방프로그램에 참여하는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1일 바리스타로 나서 이동식 카페를 운영한다.


대표메뉴는 카페라떼에 테라큐민 가루를 토핑한 ‘기억커피’다. 테라큐민은 강황에 함유된 성분으로 치매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기억의 오로라’, ‘쌉쌀한 기억’, ‘행복한 기억’ 등 기억다방만의 다양한 음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억다방의 음료 주문 방법은 특별하다. ‘기억다방에서 나의 소중한 기억, 행복한 기억, 따듯한 기억을 지킬 수 있도록 를 주세요’라고 틀리지 않고 말해야 주문할 수 있다. 


이는 치매 환자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주민들이 간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지체되거나, 간혹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오더라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에티켓으로 한다. 


이와 함께 카페 주변에서 치매 자가진단 치매 O/X퀴즈 같은 기억친구 찾기 등 다양한 체험 및 상담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과 소통하는 이번 기억다방 운영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치매어르신들의 활기찬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희망다이어리’, ‘헤아림’, ‘e-희망교실’, ‘희망메신저‘ 등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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