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 발달장애인·치매 환자의 실종 방지를 위한 스마트 지킴이 보급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5-07 11:19:59

기사수정
  • 양천경찰서·양천 U-통합관제센터와 함께 실종 예방 조기발견 체계 구축
  • 개인 성향에 따라 손목시계형, 신발 깔창형 보급, GPS 추적장치 활용
  • 관내 558명의 발달장애인과 치매환자대상, 5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양천구는 양천경찰서와 협업하여 발달장애인과 치매 환자의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감지기인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업을 5월부터 실시한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동, 발달장애, 치매 환자 등의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모두 123,878건으로 이중 발달장애인은 24,319명(미발견 77명, 사망 141명), 치매 환자 36,882명(미발견 15명, 사망 345명) 이었으며, 양천구에서는 지난 3년간 발생한 467건의 실종사건 중, 발달장애인 190건(41%), 치매 환자는 277건(59%)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달장애와 치매 환자는 단순 배회나 실종이 사망 등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이들의 실종을 방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안전장치는 더욱 절실하다.

 

이에 구에서는 서울시 스마트시티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1억 원의 예산으로, 관내 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된 발달장애인과 양천경찰서(실종수사팀)에 상습 신고된 실종자,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 등 모두 558명에게 스마트 지킴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스마트 지킴이는 SK텔레콤 IOT 사업부에서 개발한 시계 형태의 GPS 추적 장치로 1회 충전 시 평균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3곳의 안심 존을 미리 설정하고 안심 존을 벗어나면 보호자와 관리자에게 메시지가 전송되어 실시간 대처가 가능하다. 시계 형태의 스마트 지킴이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대상에게는 스마트 지킴이를 결합하여 평소 신는 신발에 착용할 수 있는 세이프 깔창도 함께 지원한다.

 

구는 스마트 지킴이를 통한 실시간 위치추적과 U-양천 통합관제센터의 영상 관제, 양천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실종자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사업 운영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양천경찰서와 발달장애인·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과 수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준비 중이다.

 

서정순 양천경찰서장은, “자치경찰 출범을 앞두고, 발달장애인, 치매 환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구청과 협업을 공고히 하겠으며, 현장 경찰관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종자 가족의 마음으로, 실종자를 조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보통 실종상황 발생 시 실종자 발견까지 평균 12시간 가량의 수색 시간이 소요되나, 배회감지기 착용 시에는 평균 56분이 걸린다고 하니 초기발견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업이 모두가 안전한 스마트 양천을 구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양천구 U-스마트관제센터에서 스마트 지킴이 위치정보 관제가 가능한 관제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며, 스마트 지킴이 보급을 희망하는 대상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의 안내를 받아 5월 31일(월)까지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양천구 손목시계형, 신발 깔창형 스마트 지킴이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3.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