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코로나 추경 173억… 소상공인‧취약계층 맞춤 지원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1-04-02 06:55:06

기사수정
  • 실질 피해계층인 소상공인‧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29억 투입
  • 코로나19 방역체계 및 선별진료소 운영 강화 등 28억 투입
  • 재해‧재난 대응, 현안사업 조속 추진 위해 116억 추가 편성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173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26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사진=영등포구)현재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숫자는 11만770명(3.26.기준)을 넘어섰으며, 감염병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냉각될 소비심리와 지역경제 위축에 대비하고, 구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한 비상대책으로서 추경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이로써 구의 올해 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173억 원 증가한 추경예산으로 총 7349억 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 실질적 피해계층인 소상공인 및 저소득층 맞춤형 직접적 지원 ▲코로나19 방역 강화 ▲재해․재난 긴급대응 능력 강화에 특히 중점을 뒀다.

가장 먼저 구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직접지원을 위해 2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전출금 11억 원을 편성한다. 총 200억 원 규모로 업체당 2천만 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여 긴급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전을 돕는다.

또한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지원금으로 15억 3천만 원을 편성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과 법정한부모가족 총 1만5300명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여 생계를 지원한다.

더불어 돌봄․복지시설 운영비 보전으로 2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 휴원 장기화로 운영난을 겪는 어린이집, 긴급돌봄으로 운영이 가중된 지역아동센터, 고강도 방역조치로 어려움이 큰 어르신 요양시설을 핀셋 지원하여 안정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쓴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체계 강화 및 선별진료소 운영 강화에 28억2천만 원을 투입한다.

확진자 동선 등 방역소독 사업에 7억4천만 원을 투입해 지역사회 기초 방역망을 튼튼하게 관리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에 18억 원을 투입해 공공 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아동․종교시설, 공동주택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물품 지원에 2억8천만 원을 투입, 코로나19의 다중이용시설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끝으로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및 긴급한 현안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116억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민생경제를 위한 재난 지원금을 마련하고자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80억 원을 편성했으며, 재난 지원금과 더불어 향후 감염병 등 여러 유형의 재해‧재난 발생 시 적재적소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 외 타임스퀘어 공공 문화복지공간 연내 조성을 위한 사업비 36억을 편성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26일 구의회에 제출됐으며, 31일 구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 시행이 필요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이 같은 추경안을 편성하게 됐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차 정몽구 재단, 복합위기 시대 대응할 국내 최고 전문가 육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원장 이재승)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시대 속 국제기구 및 INGO 진출을 통해 국제협력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9기 25명을 선발하여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5월 9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GA 8기 25명, OGA 9기 25명을 ..
  2.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3.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4. 베이프·카시오·프리들…크림, 4월 패션 키워드 ‘S.T.A.G.E.’ 발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4월 한 달간의 사용자 행태 분석을 통해 다섯 가지 패션 트렌드를 묶은 키워드 ‘S.T.A.G.E.’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소비자 검색, 거래, 저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월간 ‘크알리포트’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Z세대 및 젊은 세대 중심의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크림이 선정.
  5.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6. LG U+,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 `프리미엄 환승구독2`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인 `프리미엄 환승구독`에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환승구독2(이하 환승구독2)`를 12일 출시했다.`환승구독`은 2023년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콘텐츠 환승 구독 요금제로,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VOD 월정액 상품 하나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LG유플..
  7. 서울관광재단, 말레이시아를 홀리다…2025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성료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5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서울관광설명회 `SEOUL MY SOUL in Kuala Lumpur`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주요 여행사와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서울관광설명회 역대 최대 규모 2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B2B 트래블마트, 서울관광설명회,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