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평균 수명으로 발생하는 위험부담인 ‘장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재무 설계와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영등포구는 오는 6월 14일 60세 이상 구민들 대상으로 ‘스마트 시니어 금융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RX 한국거래소와 함께 마련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과 11월 연 2회 운영한다.
건전한 경제·금융지식 습득을 통해 행복한 노후 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은퇴 후 자녀들에게 자산을 물려주고 의지하려 했던 과거 시니어들과는 달리 최근에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는 뉴시니어들이 새롭게 떠오르면서 노후 자산 운용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예금이나 적금 위주의 목돈 마련에서 부동산, 펀드, 주식 등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교육은 이러한 금융환경 변화를 반영한 효율적인 자산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자본시장과 금융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 설계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증권 관련 거래를 총괄하는 곳인 한국거래소 홍보관을 둘러보고 딱딱하고 어려운 증권과 투자의 개념을 모의게임 활동을 통해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시니어 금융교실은 한국거래소 본관 2층에서 오후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6월 1일까지 영등포구 시니어행복발전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은퇴 후에는 얼마를 벌 것인가 보다 주어진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더 고민해야 할 때다.”며, “이번 금융 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자산관리 방법을 배우고 적극적인 재테크 활동으로 노후를 활기차게 준비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