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보건소가 지역 내 흡연청소년을 대상으로 12월까지 ‘금연교실’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장기 청소년의 흡연은 중독성,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성인에 비해 훨씬 심각한 부작용을 이야기하기에 청소년 흡연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금연 지도 및 교육이 꼭 필요하다.
이에 구는 영등포 경찰서와 손잡고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인식을 개선, 스스로 금연할 수 있도록 금연실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수업은 지역 내 중·고등학교 흡연청소년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학교전담경찰관과 보건소 금연담당 직원, 금연상담사가 신청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된다.
매주 1회 총 2주차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1주차는 영등포구 학교전담경찰관이 흡연관련 법과 청소년 선도를 통한 안전한 동네만들기 운동을 홍보한다.
또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는 흡연으로 단속된 청소년 사례와 담배 불법 구매 관련 단속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보건소에서는 금연구역을 안내하고 학교 등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 부과 원칙도 알린다.
금연클리닉 상담사는 학생들의 일산화탄소를 측정하고 금연 상담을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금연서약서를 받고 행동요법 등을 알려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주차 수업에서는 1주간의 금연으로 인한 변화를 확인해본다.
일산화탄소를 측정해 1주 전과 현재의 변화를 체크하고 금연방법과 금단증상 및 스트레스 관리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또 흡연예방교육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흡연의 폐해를 알려 학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오는 31일 장훈고를 방문 예정이며 금연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는 영등포구청 보건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외에도 흡연적발학생 금연 클리닉 상담 연계 금연 환경조성을 위한 담배판매업소 합동단속 등을 추진함으로써 청소년 금연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단순 호기심으로 흡연을 시작하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끊기가 어렵다.”며 “청소년들이 금연 실천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연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