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은경 “하루 1200명 확진 예측, 최고 위기상황”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2-14 16:32:20

기사수정
  •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급증···“종사자, 출퇴근 이용자 통해 유입 추정”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대 14명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950명에서 많게는 12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지난 1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현재의 상황이 ‘최고 위기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13일 기준으로 저희가 산출해본 결과 재생산지수는 1.28정도”라며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감염시키는 사람 수는 측정할 때 쓴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면 확진자 1명이 최소 1명을 감염시킨다는 것이다. 1.28은 확진자 1명이 1.28명을 감염시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 국내 코로나19가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 매우 엄정한 상황”이라며 “지난 일요일은 처음으로 1000명이 넘는 신규환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또한 “12월 들어 특히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집단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지역사회 감염이 취약시설 종사자, 또는 출퇴근 이용자를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주와 지난주 특히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라며 “그밖에 학교, 학원, 군부대, 사업장, 사우나, 식당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감염취약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 동료, 지인에 의한 전파가 전체의 58.2%를 차지해 이런 환경에서의 주의가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댐이 무너지는 듯한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방역당국과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 유행에 대응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05-02
  •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05-02
  •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d>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더욱 편리하고 친절해진 서비스 제공 국세청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납세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월 25일부터 신고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하며, 모두채움 안내문을 통해 가산세 걱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2024년도에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5년 6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세무서 방문 없이 홈택스(PC), ...
    2. 마장동 382번지 일대, 구릉지형 따라 262세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 서울시가 2025년 4월 28일 개최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한양대학교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며, 건축물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등 주...
    3.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기존 7,277억 원에서 623억 원이 증가한 7,900..
    4. 공장 보유 중소·중견기업 중 19.5%만 스마트공장 도입…대부분 기초단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2023년 7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파악했다.실태조사 결과, 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 제조기업 163,273개사 중 스마트공장을...
    5. HD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대규모 수주… 22척 2.5조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5354억원의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월) 밝혔다. 앞서 23일(수)에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목)에는 ...
    6. 2024년 장애인 고용률 3.21%, 전년 대비 0.04%p 상승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고용률은 3.21%로 전년 대비 0.04%p 상승했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총 298,654명으로 전년보다 7,331명 증가했다.장애인 의무고용 대상은 국가·지방자치단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체 총 32,692개소이며, 의무고용률은 공공부문 3.8%, 민간부문 3.1%로 설정되어 있.
    7. 광명시-한양대 에리카, 지역 성장·혁신 위해 맞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총장 이기정)와 지역혁신, 상생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양대 에리카와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공모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라이즈 사업 공모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경기도 라이즈(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