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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업계 최초로 ‘심야배송 중단’···택배기사 과로사 막는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10-27 0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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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10시 이후 업무 중단” 분류업무 지원 인력도 1000명 추가 투입

민달팽이유니온, 민생경제연구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 19일 오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기업택배사 규탄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예방 호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택배기사의 과로사 문제가 대두되면서 한진이 심야배송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택배업계에서 심야배송 중단을 결정한 것은 한진이 처음이다.

 

한진은 지난 26일 “다음달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배송 업무를 중단하고 당일 배송하지 못한 물량은 다음날 배송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기사의 분류업무를 돕기 위해 1000명의 분류인력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분류업무란 택배기사가 배송 전 서브터미널에서 자신의 구약 물량을 분류하는 일이다.

 

이 외에도 한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택배기사 산재보험 100% 가입 권고 ▲매년 심혈관계 검사를 포함한 건감겅진 실시 ▲터미널에 자동분류기 추가 도입 등 계획을 밝혔다.

 

지난 22일 CJ대한통운 박근희 대표이사가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편, 택배기사에 대한 지원대책을 내놓은 것은 한진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22일 분류지원 인력을 4000명으로 확대하고 시간 선택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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