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0억 규모 창업지원펀드 조성···관악구, 2022년까지 시설 13개소 운영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10-27 09:25:07

기사수정
  •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 밸리 조성

낙성벤처창업센터 내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사진=관악구)관악구가 핵심공약 사업으로 꼽는 창업인프라 시설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서울대와 함께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 밸리 조성에 새 성장 동력을 찾았다. 이에 구는 낙성대동을 넘어 대학동과 우리 구 전체를 창업의 메카로 새롭게 변화시키는 ‘관악 S밸리’에 걸맞은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 낙성벤처밸리의 거점 역할을 할 ‘낙성벤처창업센터’와 ‘낙성벤처창업센터 R&D센터점’이 문을 열어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데모데이, 컨설팅 등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곳에는 페이얍(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터치프로젝트(IOT활용 스마트홈케어)를 비롯해 15개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입주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강감찬)역 내에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을 조성하여 시민 누구나 창업 네트워크, 컨설팅,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또한 낙성대 일대 창업공간 2개소를 더 확충한다. 서울시에서 5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관악 창업센터’(舊 관악창업공간)는 오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중이다. 낙성대동 주민센터 옆 주차장 부지에는 1층 주차장, 2층 창업공간으로 구성된 필로티 형태의 건물을 조성중이며 내년 2월 개소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는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으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 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4년간 100억 원의 시비가 지원되고 이와 별도로 캠퍼스타운 사업 활성화를 위해 구 55억 원, 서울대 105억 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오는 12월에는 대학동에 15개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 HERE-RO 3’이 새롭게 들어서고, 서울대학교도 낙성대동 건물을 매입하여 2021년 ‘창업 HERE-RO 1’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현재 창업인프라 시설을 현재 5개소에서 2022년까지 13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역량강화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벤처밸리 홍보 플랫폼 구축 등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정비 등 행정지원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관악구는 지난 9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총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관내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함으로써 관내 기업의 성장 및 지역 안착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해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벤처밸리조성의 기반이 될 창업시설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프라 구축 외에도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 추진 및 유명 기업 유입을 통해 관악구를 우리나라 최고의 벤처밸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5.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