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철 역명 속 서울 이야기, '지하철을 탄 서울史' 발간
  • 서남투데이
  • 등록 2018-02-21 16:27:17

기사수정
  • 서울역사편찬원, 지하철 역명에 얽혀 있는 서울의 역사를 설명한 책자발간


▲ 서울역사강좌 1권 책표지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지하철 역명에 얽혀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대중서 '지하철을 탄 서울史'를 편찬해 발간했다. <서울역사강좌> 시리즈 제5권으로 발간된 됐으며,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진행하는 2018년도 상반기 시민을 위한 서울역사강좌의 교재로도 사용된다. 


1974년 1호선 개통 이래 45년 동안 시민들의 발이 된 지하철은 이제는 시민들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서울 지하철 역명은 그 곳과 관련된 지명, 인명, 사건 등과 관련된 것으로 지어졌다. 따라서 서울 지하철의 역명은 단순한 교통시설의 명칭이 아닌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민 생활의 어제와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된다고 하겠다.


제기동역·동묘앞역은 조선시대 제례에서 비롯된 지하철 역명이다. 오늘날 서울에 남아있거나 혹은 지금은 없어진 불교 사찰에서 유래한 봉은사역·청량리역·미아역·천왕역 등과 같은 역명도 있다. 또한 장승배기역·당고개역처럼 민간신앙과 연관된 곳도 있다.


광흥창역은 관리들에게 녹봉을 나눠줬던 광흥창에서 유래한 지하철 역명이다. 소금 창고가 있었던 염창역도 있다. 뽕나무를 길렀던 잠실역·잠원역, 한강 나루터와 관련된 송파역·한강진역·광나루역, 그리고 봉수와 역참이 있었던 봉화산역·구파발역·양재역·노원역 등 역명을 통해 근대 이전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여러 대학 이름이 붙은 지하철역들은 해방 후 대학 설립의 역사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된다. 또한 대한민국 창군 이야기를 담고 있는 화랑대역, 국제체육대회와 함께했던 올림픽공원역·종합운동장역·월드컵경기장역, 구로공단의 역사를 대변하는 구로디지털단지역·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이들 지하철 역명들은 근대 이후, 나아가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지하철을 탄 서울史'는 약 300페이지 분량으로 다양한 사진과 그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청에 위치한 서울책방에서 10,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시 각 도서관에는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역사편찬원 김우철 원장은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보다 쉽고 더욱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강좌, 더 좋은 역사서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