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安, 비대위 체제 제안···손학규 "유승민계랑 다른 게 없어"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1-27 18:14:21

기사수정
  • 손학규 “비대위원장, 자기한테 주면 열심히 한다더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바른미래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사진=안정훈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비대위 체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체제 전환과 비대위원장 선임에 따라 손 대표와 안 전 대표의 마찰 가능성이 제기됐다.


안 전 대표와 손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만나 비공개 대화를 가졌다. 손 대표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이날 대화에서 비대위원장 자릴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어려움에 처한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그 활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내일 의원단 모임이 있어서 그 전까지 고민해보시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가 자릴 나오고 10여분 후 나온 손 대표는 “지도체제 개편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그 대안으로 비대위 구성과 재신임 여부 등에 대한 전 당원 투표 등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비대위를 누구한테 맡길 거냐고 했더니 ‘자기한테 맡겨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며 “대화가 마무리될 즈음에 이런 이야기를 한 뒤 ‘지금 답을 주지 말고, 내일 의원들 모임 있을 때까지 고민해보고 답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의 이러한 주장에 손 대표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예전에 유승민계에서 했던 이야기와 다른 부분이 거의 없다”며 “지도체제를 개편해야 하는 이유나 구체적인 방안이 없었고, 왜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없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다만 손 대표는 “고려해보겠다”며 답을 유보했다.


앞서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가장 환영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복귀 전부터 “돌아오면 전권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첫 철거 착수…민간 대비 8년 빠른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방학역 지구에서 첫 철거를 시작하며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H는 21일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에 철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도심 내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본격...
  2. 원유 수급 안정화 위해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한도 확대 정부가 원유 수급 안정과 중동 의존도 완화를 위해 다변화 원유에 대한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23일 제6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다변화 원유 수입부과금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환급 한도를 높이기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3. 한국씨티은행, 차기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단독 추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2일 회의를 개최하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임추위는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4. 국토부, 외국인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실시…위법 의심 840건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위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23일 외국인 부동산 기획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신고된 전국 주택·비주택·토지 거래 중 위법 의심 사례 840건을 선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연말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날 실시한 조.
  5. LH, 용인 반도체산단 조성공사 심사 방안 확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예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공사 사업계획서 심사를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심사 방안을 22일 공개했다.LH는 지난 21일 사전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후보자 구성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심사를 위해 LH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254인과 타 ..
  6. 사이버한국외대, 가을축제 CUFESTA 성료… 시공간 제약 넘은 휴먼 터치 입증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문휘창)는 지난 9월 19일(토) 대학 사이버관 일대에서 추계 대학 축제 ‘2026 CUFESTA’를 성료했다.사이버한국외대 제20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하모니(Harmony)’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학하던 구성원들이 바쁜 일과를 쪼.
  7. 관세청, 8월의 마약단속왕에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 선정 관세청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악용한 지능형 마약 밀수 사범을 검거한 서울세관 김미나 주무관을 23일 8월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했다.김 주무관은 대마 카트리지 등 4종의 마약류를 밀수한 범인을 4개월간 추적했다. 구매부터 수취에 이르는 범행 전 과정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날 김 주무관은 수사 초기 피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