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가 14일 부산광역시를 방문해 지역 자살예방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자살시도자 응급치료 및 응급실 기반 사례관리 운영현황 점검 (10.12, 보라매병원)
생명본부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교육청,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및 자살예방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 대책 현황을 살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종교, 의료, 언론, 시민단체 등 12개 주체가 참여하는 ‘부산 생명존중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사회 전반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각 분야의 자원과 특성을 결합한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지난 4월 지역기업 대선주조를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선정하고 소주병에 자살예방 메시지를 담는 등 민간 주도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는 묵묵히 헌신해 온 봉사자를 발굴해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파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4년간 부산 생명의 전화를 통해 상담 봉사를 이어온 유순덕 봉사원에게 `2026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송민섭 본부장은 현장에서 “부산시가 자살예방 협력 범위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넓히고 기업과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 본부장은 “이러한 범사회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올해 1∼7월 부산의 자살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산의 우수사례가 지속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자살예방 상담 전화(109)나 청소년 상담 전화(1388)를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