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로움 예방부터 고립·은둔 시민의 일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서울잇다플레이스’를 23일 성동구에 개관했다.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 3대 전략 중 사람 간의 교류에 초점을 둔 `소통잇다`의 핵심 사업이다.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 3대 전략 중 사람 간의 교류에 초점을 둔 ‘소통잇다’의 핵심 사업이다.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이 공간은 서울시복지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외로움안녕120’ 상담실과 전문가 대면 상담을 위한 1대1 상담실이 들어섰다. 또한 청년들의 휴식 공간인 ‘청년마음편의점’을 비롯해 치유·교류 프로그램 공간인 ‘배움숲’, 공연·문화행사가 열리는 ‘울림숲’ 등이 조성됐다.
특히 기존의 전화 상담 위주였던 ‘외로움안녕120’은 이번 개관을 통해 대면 상담까지 기능을 확장했다. 상담을 받은 시민이 심리검사나 심층 상담이 필요할 경우 전문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외로움을 개인이 감당해야 할 감정이 아닌, 도시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2024년 10월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한 이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실제로 ‘외로움안녕120’은 운영 기간 동안 누적 상담 8만여 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마음편의점’ 이용자도 16만 4천여 명에 달하며, 시는 올해 말까지 해당 편의점을 서울 전역 25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청년, 중장년, 고립·은둔 당사자와 그 가족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 정보는 ‘서울시 고립예방플랫폼 똑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역사회와 민간기업 협력도 강화한다. 봉주르봉사단, 사단법인 온기 등 단체를 비롯해 알라딘, 우아한형제들, 올리브영과 협력해 사회적 교류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잇다플레이스는 서울의 고립 예방 정책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광역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국내외 도시 및 기관과의 정책 교류를 통해 서울의 외로움 대응 모델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날 개관 기념 ‘힐링캠프’에 참석해 시민들과 관계 회복의 의미를 나눴다. 행사에는 고립·은둔 경험 당사자 및 가족, 상담사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오 시장은 주요 공간을 살펴본 뒤 시민들과 소통하며 일상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오후에는 서울시립대에서 연수 중인 19개국 해외 공무원을 대상으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특강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