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59.6% ‘이번 추석엔 집에서 쉰다’… 2030은 ‘친척 잔소리 가장 부담’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6-09-22 11:57:20

기사수정
  • 피앰아이, 2026년 추석 연휴 앞두고 ‘추석 연휴 인식 조사’ 실시
  • 추석 연휴 계획, ‘집에서 휴식’ 59.6% 1위… 고향(본가) 방문 40.0% 뒤이어
  • 명절 선물 1순위 ‘현금 또는 상품권’ 54.4%… 예상 지출액은 ‘10~29만원’ 37.2% 최다

`2026 추석 연휴 계획` 설문조사 결과(제공=피앰아이)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 대표 조민희)가 2026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6%가 이번 연휴에 ‘집에서 휴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54.4%)이 1순위로 꼽혔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명절 문화로는 ‘친척 간의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48.5%)이 가장 많았다.

 

◇ 연휴 계획, ‘집콕’이 대세? 연령별로 갈리는 추석 계획

 

추석 연휴 계획(복수 응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집에서 휴식’이 59.6%로 가장 높았고, ‘고향(본가) 방문’(40.0%), ‘국내 여행’(18.9%), ‘취미활동’(12.5%), ‘지인 모임’(10.7%), ‘출근·업무’(8.4%), ‘해외 여행’(6.0%)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집에서 휴식’은 56.0%에서 59.6%로, ‘고향(본가) 방문’은 35.7%에서 40.0%로 늘어난 반면 ‘국내 여행’은 24.2%에서 18.9%로 줄어 이동보다 집이나 고향 중심의 연휴를 보내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47.7%)와 50대(46.1%)에서 고향 방문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은 집에서 휴식(67.5%)이 두드러졌다. 20대는 국내·해외 여행을 합산하면 38.1%에 달했고 취미활동(21.4%), 지인 모임(17.9%) 응답도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명절을 개인적인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 고향 방문은 연휴 시작 사흘간 집중… 추석 전날 36.0%

 

연휴에 고향(본가)을 방문할 예정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방문 날짜를 물은 결과, ‘추석 전날(9월 24일)’이 3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석 당일(9월 25일)’ 29.1%, ‘연휴 시작 전날(9월 23일)’ 24.9%로, 연휴 시작 전날부터 추석 당일까지 사흘간 방문이 90.0%에 달했다.

 

◇ 명절 선물 1순위 ‘현금 또는 상품권’ 54.4%… 지출은 ‘10~29만원’ 최다

 

명절 선물 품목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이 54.4%로 가장 많이 꼽혀 지난해(49.4%)보다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 이어 ‘과일 선물세트’(23.7%), ‘정육 선물세트’(23.4%),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22.5%), ‘전통식품 선물세트’(11.7%), ‘가공식품 선물세트’(10.9%), ‘수산 선물세트’(8.2%), ‘일상생활용품 선물세트’(8.1%), ‘주류 선물세트’(7.3%) 순이었다.

 

추석 선물을 위한 지출 금액으로는 ‘10~29만원’(37.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49만원’(20.7%), ‘50~99만원’(19.1%), ‘10만원 미만’(14.8%) 순으로, ‘50만원 미만’ 응답이 전체의 72.7%에 이르러 실속형 지출 경향이 나타났다.

 

◇ 연휴 기대되는 이유는 ‘휴식’… 기대 안 되는 이유는 ‘후유증’

 

추석 연휴가 기다려지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다려진다’ 24.9%, ‘매우 기다려진다’ 5.2%로 긍정 응답이 30.1%였으며, ‘보통이다’는 45.9%, 부정 응답은 24.0%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대 이유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55.1%)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42.5%)를 주로 꼽았으며, ‘영화·OTT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서’는 30대(30.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추석 연휴를 기대하지 않는 이유로는 ‘명절 후유증(피로, 스트레스 등)이 걱정돼서’가 44.6%로 가장 높았고, ‘명절 준비(음식, 집안일 등)가 힘들어서’ 36.3%, ‘친척들의 결혼·취업 등 개인적인 질문이 부담돼서’ 21.7%, ‘교통 혼잡이 걱정돼서’ 20.4% 순이었다.

 

◇ 개선 원하는 명절 문화 1순위, ‘친척 간섭·사적 질문’ 48.5%

 

개선됐으면 하는 명절 문화로는 ‘친척 간의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이 4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도한 차례상 준비’ 40.8%, ‘명절 노동 분담’ 29.8%, ‘형식적인 명절 용돈’ 25.5%, ‘지나친 명절 선물’ 23.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하는 명절 문화에 대해 묻자 ‘친척 간섭·사적 질문’이 30.6%로 1위를 차지했다.

 

가족·친척과의 명절 대화 주제에 대해 묻자 ‘형제·자매 등 다른 사람과의 비교’(27.9%), ‘연봉·소득 수준’(26.6%), ‘취업·이직 등 직장 관련’(24.6%)이 비슷한 수준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정치·사회 이슈 관련’(24.4%), ‘결혼 여부·계획’(21.6%), ‘외모·체중·건강 관련’(18.1%), ‘연애 여부’(10.9%), ‘출산·자녀 계획’(10.4%)으로 나타났다.

 

◇ 물가 부담 여전… 연휴 화두는 ‘경제·민생’ 1위

 

올해 추석 물가가 지난해보다 ‘올랐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60.0%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물가가 ‘올랐다’고 답한 비율(72.6%)보다는 낮아진 수치로, 물가 상승 체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20대 49.0%, 30대 52.5%, 40대 58.0%, 50대 68.5%, 60대 이상 84.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물가 상승 체감 비율이 뚜렷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고연령층일수록 명절 물가에 대한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가족·지인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이슈로는 ‘경제·물가 및 민생 이슈’가 41.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정치·국정 이슈’(18.4%), ‘AI·기술 이슈’(7.6%), ‘사회·인구 이슈’(6.9%), ‘외교·국제 및 안보 이슈’(6.3%), ‘문화·연예·스포츠 이슈’(5.6%), ‘교육 이슈’(4.1%) 순이었다.

 

피앰아이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이동과 지출을 줄이고 집이나 고향 중심으로 연휴를 보내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이라며, ‘집에서 휴식’과 ‘고향 방문’ 응답은 지난해보다 늘고 여행은 줄었으며, 선물 역시 현금·상품권 등 실속형 품목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명절을 대하는 방식은 세대별로 온도차가 컸다며, 2030세대는 친척과의 관계 속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부담을, 4050세대는 명절 준비와 방문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꼈고, 물가에 대한 부담감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완화됐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