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허브 설립을 위한 추진 현황과 입지 선정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한성숙 국무총리, 제1회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추진위원회 회의 주재 (9.21, 정부서울청사)
글로벌 AI 허브는 정부와 국제기구, 개발은행, 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개방적 형태의 국제 캠퍼스형 AI 다자협력 플랫폼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후, 보건, 식량, 일자리 등 개별 국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글로벌 난제를 AI 기술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상반기에 9개 국제기구와 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5월 21일에는 국제기구 및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하는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범지구적 AI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민간·정부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브 설립을 위한 기본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관계부처와 국제기구 간 협력 사업 기획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국제기구 인력의 상주와 프로젝트 수행에 적합한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다뤄졌다. 정부는 2027년 허브 개소를 목표로, 2026년 10월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후보지 공모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AI 허브는 인공지능 발전의 혜택을 전 인류가 함께 누리는 인간 중심의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구심점이자 협력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 총리는 “우리나라가 기후, 보건, 식량 등 글로벌 공동 난제들을 인공지능 기술로 국제기구와 협업해 해결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AI 허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재경부·과기정통부·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