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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시민과 플로깅 통해 완성한 ‘서울 중구 쓰레기 지형도’ 공개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6-09-17 16: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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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간 161명 참여해 서울 중구 일대 86만㎡ 정화… 지역 상생 ‘GREEN ROAD’ 캠페인 성료
  • 상권·생활환경에 따라 수거된 쓰레기 달라… 지역 특성 뚜렷하게 반영된 쓰레기 실태 확인
  • 매 회차 플로깅 종료 후 환경봉사단·쪽방촌·보호아동·노숙인 등 지역사회 맞춤형 기부 병행

환경재단과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유니클로 명동점이 진행한 `GREEN ROAD-기부가 있는 플로깅` 활동 인포그래픽(사진 제공: 환경재단)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유니클로 명동점과 함께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도심 환경 정화 및 지역사회 상생 캠페인 ‘GREEN ROAD-기부가 있는 플로깅’ 4회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GREEN ROAD-기부가 있는 플로깅’은 도심 내 생활쓰레기 문제를 시민 참여형 플로깅으로 개선하고, 활동 지역과 연계한 나눔을 통해 환경 보호와 복지 증진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29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대학 환경동아리, 시민 플로깅 모임, 지역 주민, 유니클로 명동점 직원 등 약 161명이 참여했으며, 서울 중구 일대 총 86만4467㎡를 정화했다.

 

이번 활동은 상권과 산업, 생활환경 특성이 서로 다른 명동·남대문·충무로 세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4회에 걸친 캠페인을 통해 누적 1844L의 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 내 전 지역에서 담배꽁초·비닐·플라스틱 조각 등 생활쓰레기가 공통적으로 발견된 가운데, 지역 특성에 따라 눈에 띄게 발견된 품목은 서로 달랐다. 관광객과 보행자가 밀집하고 먹거리 소비가 많은 명동에서는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개 등 일회용품이, 물류·창고가 많은 남대문 쪽방촌 인근에서는 포장재와 노끈류가, 인쇄·출판 업체가 밀집한 충무로 일대에서는 종이 조각과 포장재 등이 주로 관찰됐다.

 

특히 명동을 두 차례에 걸쳐 정화하는 과정에서는 쓰레기가 반복적으로 쌓이는 지점도 확인됐다. 환경재단은 지난 4월 명동 플로깅 당시 빗물받이에 쌓여 있던 담배꽁초를 집중적으로 수거했는데 약 4개월 뒤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았을 때 담배꽁초가 다시 쌓여 있었다며, 도심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관리와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환경재단은 매 회차 플로깅 활동 종료 후, 활동 지역의 환경·복지 기관과 연계한 기부를 진행했다. 각 회차에는 기부처에 맞는 콘셉트를 담아 ‘도시수호자’, ‘희망 나눔’, ‘꿈의 날개’, ‘다시 서기’ 등의 주제를 붙여, 이에 맞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1회차에는 중구 일대의 거리 환경을 가꾸는 서울중구자원봉사센터 환경봉사단의 활동을 돕기 위해 유니클로 에어리즘 티셔츠를 지원했으며, 2회차에는 서울특별시립남대문쪽방상담소를 통해 남대문 쪽방촌 주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3회차에는 사회복지법인 남산원 아동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냉방비와 생활용품 구매 비용을 지원해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 4회차에는 서울역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와 연계해 노숙인의 자립을 위한 생활용품과 영양식 구매를 지원했다.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과 함께 도심을 누비며 지역 상권과 특성에 따라 배출되는 쓰레기 유형이 다르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복잡한 도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접근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실천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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