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오프라인 일정 성료… 온라인 상영으로 열기 잇는다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6-09-08 10:20:13

기사수정
  • 9월 4일 개막식 시작으로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 진행
  • 오프라인 일정 마치고 9월 20일까지 네이버TV에서 온라인 무료 상영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식 전경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재록)가 주최하는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건축영화제)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개막식과 오프라인 상영 등 주요 일정을 마치고,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상영으로 건축영화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건축영화제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열며 그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김재록 회장을 비롯해 이진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김수동, 오카 히로모토 감독 등 건축·문화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재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건축은 우리의 일상과 도시의 모습, 나아가 한 시대의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중요한 기록”이라며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우리가 마주하는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건축의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김수동 감독의 ‘프로세스: 진화하는 공공건축, 구마모토’가 상영됐다. 이 작품은 완성된 건축물 자체보다 그 안에 축적된 사람들의 고민과 선택, 공공건축이 지역의 삶과 도시환경에 미친 변화에 주목한 작품으로, 건축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과 처음 만났다.

 

상영에 앞서 무대에 오른 김수동 감독은 작품의 기획 배경과 촬영 과정, 영화에 담고자 했던 공공건축의 사회적 의미를 직접 소개했다.

 

개막식에 이어 9월 5일과 6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오프라인 상영이 진행됐다. 올해 영화제는 슬로건 ‘101(one-o-one)’ 아래 12개국 14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공공건축과 도시, 공간과 공동체, 환경, 건축사의 철학 등 건축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과 공유했다.

 

이틀간 상영관은 건축영화를 찾은 관객들로 활기를 띠었으며, 여러 작품에 관람객이 집중되면서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5회의 게스트 토크(Guest Talk)에는 김수동, 오카 히로모토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여해 작품의 제작 배경과 영화 속 공간에 담긴 의미, 각자의 건축적 시선을 관객들과 나눴다. 특히 관객들의 깊이 있는 질문과 대화가 이어지면서 영화 감상을 넘어 건축과 공간에 대한 생각을 함께 확장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9월 5일 열린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Host Architect Forum)에서는 ‘스테이(Stay) — 여정의 배경이 아니라 목적지가 된 공간’을 주제로 심영규 프로젝트데이 건축PD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이효상 간삼건축 호텔&리조트그룹장, 노경록 지랩 공동대표, 김석훈 스튜디오 익센트릭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숙박공간이 단순한 여행의 배경에서 그 자체로 목적지이자 브랜드·콘텐츠로 변화하는 흐름을 짚고,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머무는 경험’을 만드는 공간의 기획·설계·운영 과정과 호스피탈리티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오프라인 상영은 9월 6일 마무리됐지만, 건축영화제는 온라인 상영을 통해 오는 9월 20일까지 계속된다.

 

관객들은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건축영화제는 오프라인 행사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건축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영을 병행해 접근성을 넓혔다.

 

김용각 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건축을 보다 친숙한 영화의 언어로 시민들과 나누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라며 “오프라인에서 나눈 건축에 대한 관심과 이야기가 온라인 상영을 통해 더 많은 관객에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미 있는 국내외 건축영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축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건축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건축을 전문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영화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시민과 공유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상영은 오는 9월 20일까지 이어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 재정난 공개 선언... 간부 재정교육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의 심각한 재정난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간부 재정교육과 재정위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9월 월간회의는 행정1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주요 간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이 자리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생 예산 살리기 및 지방재정 혁신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환자에 비유하며 중단 위기의 민생 사업을 정상화하고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지사는 취임 후 마주한 9개월짜리 시한부 예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추 지사...
  3. 남동구, 신규·승진자부터 부패 취약 분야까지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인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소강당에서 신규·승진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담당자 등 약 1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뤄졌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청렴 관련 법규와 함께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
  4. 고용노동부·대한상의,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 개최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속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 학계, 사회적기업 관계자 및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년의 노동..
  5. 수은,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
  6. 수은, 정부 에너지 비상대책 발맞춰 정유 2사 `원유자금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원유 구매자금 대출한도를 확대해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의 기간과 비용까지 늘면서 수급 불안이 커졌다.그 여파로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수은이 긴급 지원에 나선 ...
  7. 하나은행, 국내 최초 `T+0 당일결제` 디지털 본드 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유로클리어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D-FMI(Digital 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디지털 채권을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 채권은 채권의 발행부터 등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산원장기술(DLT) 네트워크상에서 직접 처리하는 순수 디지털 형태의 채권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