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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 ‘그늘숲 법원’ 선정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6-09-01 13: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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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사지 살린 ㄷ자형 배치와 열린 통합로비로 상징성과 개방성 극대화
  • 행복청, 하반기 설계 착수해 2031년 3월 개원 목표로 사업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반곡동에 건립 예정인 세종지방법원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그늘숲 법원’을 1일 선정하고 이를 공개했다.

 

세종지방법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그늘숲 법원` 정면 조감도

이번 설계공모에는 ㈜희림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비롯해 총 3개사가 참여했다. 행복청은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31일 심사 전 과정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심사위원회는 경사지 특성을 고려한 건물 계획과 기능별 공간의 분리성 및 연결성, 법원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입면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당선작인 ‘그늘숲 법원’은 ‘경계없이 열린 법원’이라는 개념을 평면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특히 대지의 경사를 활용해 건물을 ㄷ자 형태로 배치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건물 중앙에는 중정을 조성하고 3개 층 규모의 열린 통합로비를 계획해 자연채광 유입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통합로비 2층과 연결되는 공간에는 오픈형 도서실과 개방형 중회의실이 배치된다. 이는 법원 기능을 넘어 시민과 소통하는 공공 공간으로 구상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물 외관은 법원의 공공성과 상징성을 반영해 안정감 있게 계획했다. 외부에는 소담마당에서 청솔마당, 숲결정원으로 이어지는 연계 조경을 구성해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했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행복청장 상장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여 203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건립 사업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사법 기능이 확충된다. 이로써 세종시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양질의 사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순민 시설사업국장은 “세종지방법원이 2031년 3월에 차질없이 개원하여 미래형 열린 법정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결과는 국토교통부 세움터와 한국부동산원 건축허브 플랫폼을 통해 공고된다. 당선작의 세부 이미지와 평가 내용은 행복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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